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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 있는 역의 모습입니다. 가만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역 말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곳은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본선 위에 있는 코보로역입니다. 열차 말고는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어서 일본 최강의 비경역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비경역이 무엇인지에 대한 포스트는 "비경역이란 무엇인가?"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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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근처에 민가도 있어서 역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지금은 민가도 사라지고 길도 끊겨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5년에 폐역이 될 예정이었지만 이 역을 관광 자원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었던 토요우라정의 지원으로 당분간은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주변에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역을 유지할 필요성은 없지요. 일단은 코보로역의 폐역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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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로역에서 산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위와 같은 해안가도 나옵니다. 왼쪽에는 동굴 속에 암자가 있습니다. 가는 길이 조금 험하기 때문에 조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서 길이 있는 곳으로 나가실 수 있기는 하지만, 길이 있는 곳으로 간다고 해서 교통 수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열차가 양방향 다 합쳐서 6회 정차한다고 해서 선로 위에 서 있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임시열차를 제외하고도 특급열차가 12왕복(양방향 24회) 운행되고 여기다가 화물 열차도 자주 운행되는 노선입니다. 잘못하다가 열차 오는 것 모르고 갑자기 생명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 안전에 유념하셔야 합니다. 역 안에 건널목이 있는데 열차가 통과, 정차하기 전에 건널목에서 알림이 울립니다. 열차를 타실 경우 미리 타실 승강장에 가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이 자연 속에 둘러싸인, 일본 최강의 비경역을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은 추억이 되실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일본 제일의 비경역이라 꼽는 만큼, 한번 갔다 오시면 자랑을 하셔도 됩니다.
접근 방법
2016년 4월 시간표 개정 이후 하루 8번(양방향 포함) 정차하던 열차가 하루 6번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코보로역 관리가 토요우라정으로 넘어가서 그런 것은 아니고, JR홋카이도의 차량 노후화 및 수요 감소로 인해 그냥 열차를 줄였을 뿐입니다. 2016년 4월 기준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샤만베 방면: 8:38, 15:13, 17:39, 20:04
- 히가시무로란 방면: 15:44, 19:46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오샤만베 방면으로 가는 15:13 도착 열차를 타고 오셔서, 오신 방향으로 15:44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떠나시는 것입니다. 산을 넘고 바다도 보실 것이 아니라면 이 것이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토야 역까지 특급열차로 가셔서, 토야 역에서 보통 열차를 타시면 됩니다. 돌아가실 때는 역순으로 하시면 되고요. 원맨 동차가 운행될 경우 이 포스트의 정보를 참고하셔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코보로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 정보는 JR 홋카이도의 철도 패스를 봐 주세요.
이 역은 토요우라정의 코보로 역을 이용한 관광 진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사라지기 전에 한번쯤 방문해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 2016년 당시
제 우려와 달리 이 역은 당분간 폐역될 것 같지 않습니다. 2018년에는 하루 8.7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과거에는 0명) 인증샷을 찍으신 후 미치노에키 토요우라나 천연토요우라온천 시오사이를 방문하시면 비경역 방문증명서도 발급합니다.(자세한 정보) 코보로역 방문객을 토요우라정으로 이끌어, 토요우라정 관광 진흥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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