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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특이한 역 (8) - 3개 노선이 강 위에서 교차하는 풍경. 오차노미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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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노미즈역에서 주오선, 소부선, 마루노우치선 열차가 동시에 교차하는 장면

이번에 소개해 드릴 노선은 3개의 노선이 강 위에서 만나는 오차노미즈역입니다. 아키하바라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서 찾아오기 쉬운 역입니다. 주오선 쾌속, 소부선 완행, 지하철 마루노우치선이 한 곳에서 교차하는 역이라서 철도 사진 촬영 포인트로 인기가 높은 역입니다. 특히 이 세 노선의 열차를 한 사진에 담는 것은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노란색 열차가 소부선 완행, 주황색 열차가 주오선 쾌속, 빨간색 열차가 지하철 마루노우치선입니다. 밑에 있는 강 이름은 간다 강인데 도시 속의 배수로 말고는 별 기능이 없는 것 같네요.



오차노미즈역 사진 촬영 포인트를 찍은 사진


이 글 맨 처음에 소개드린 사진을 찍는 포인트는 바로 위에 있는 사진에서 보이는 아치형 다리 위 입니다. 세 노선 모두 열차가 자주 지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을 가지신다면 세 노선 열차가 모두 교차하는 사진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이 역의 특징으로는 사진 포인트가 좋다는 것 말고도 여러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주오선 쾌속열차와 소부선 완행열차를 쉽게 환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가신다면 열차에서 내리셔서 건너편으로 환승하시면 됩니다. 둘째로는 첫차, 막차 시간대에 이 역이 소부선 완행열차의 종점이 된다는 점입니다. 첫차, 막차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미타카에서 치바까지 노란색 완행열차가 운행되지만 이 시간대에는 주오 쾌속선이 각 역에 정차를 하기 때문에 오차노미즈역이 종점이 됩니다. 평면 환승이 되니 갈아타시는 데에 문제는 없으실 것입니다.


이 역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오차노미즈역으로 성지순례를 오시기 바랍니다. JR동일본은 2022년 11월부터 23년 1월까지 스즈메의 문단속 포토스팟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괸련 포스트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 JR동일본은 포토 스팟 공개




접근 방법

아키바하라역에서 소부선 쾌속으로 딱 한 정거장이면 오실 수 있는 역입니다. 아키바하라 구경하시다가 심심하시면 열차 타고 오시거나 걸으시면 금방 오실 수 있습니다. 러브라이브의 성지인 칸다묘진을 구경하신다면 칸다묘진에서 걸어오시기에 그리 멀지 않습니다.

도쿄, 칸다, 신주쿠 등지에서도 주오 쾌속선으로 오실 수 있고, 지하철 마루노우치선의 오차노미즈역, 치요다선의 신오차노미즈역 등도 근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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