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관광지 무료 입장이 가능한 오사카 주유패스 정보

이번에 살펴볼 패스는 오사카 관광지를 둘러볼 때 매우 유용한 오사카 주유패스입니다. 주유패스에는 관광지 무료입장까지도 가능한 혜택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시고 정리할 것도 많아서 포스트를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갈 수 있는 오사카성 모습.
(c) 663highland CC-BY-SA 2.5 (link)

개요

홈페이지 : http://www.osaka-info.jp/osp/kr/

가격 : 1일권 2700엔, 2일권 3600엔 (어린이용 없음)

범위 : 오사카 메트로, 오사카 시티 버스, 일부 관광지 무료입장 등. 1일권의 경우 오사카 시내 사철 포함. 확장판의 경우 시외 일부 사철 구간 포함.

구매처 : 오사카역, 난카이 난바역 등 (링크)

오사카의 관광지를 본격적으로 돌아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패스입니다. 30여개 관광지 무료 입장과 그 관광지를 돌아다니실 수 있는 철도 패스를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꽤 괜찮은 관광지에 무료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오사카 여행 하실 때 주유패스 끊어서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괜찮습니다.

1일권과 2일권의 철도 유효 범위가 조금 다릅니다. 1일권은 오사카 시내에 있는 오사카 메트로, 오사카 시티 버스, JR선을 제외한 사철이 이용 범위이지만 2일권은 오사카 메트로과 버스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관광지 무료 입장이나 특전 등은 동일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JR선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교통 패스는 이용일의 첫차부터 막차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철도 패스와 관광지 무료 입장은 같은 날에 이용해야 합니다. 무료 관광지 입장은 패스를 사용한 당일(개시 다음날 오전 4시 59분까지)에만 가능합니다. 밤 11시에 게시하면 막차 타면 패스가 무효가 되는 재앙이 일어납니다. 특전 시설이나 점포는 패스 유효기간(구입한 패스를 사용이 가능한 기간) 내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패스는 어린이용이 발매되지 않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철도 패스와 관광지 각각을 이용하는 것과,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는 것을 비교해서 더 싼 것으로 하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어린이 시설 이용 요금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 자꾸 유명 관광지 입장에 제한이 걸리거나,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이제는 무작정 주유패스를 권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무료 입장 시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시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입장 시설과 정규 요금, 휴무일이 적여 있습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나 츠텐카쿠 같이 유명한 것은 입장 제한 시간/요일이 걸리는 등 제약이 걸리고 있어 패스의 매력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 현재 추가된 무료 입장 시설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가미가타 우키요에칸 : 500엔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날), 12/29~1/1
• 돈보리 리버 크루즈 : 900엔
• 돈보리 River JAZZ Boat : 1800엔
• 나카노시마 리버 크루즈 : 900엔
•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 1000엔 / 연중무휴 (18시 이전만 입장 가능)
• HEP FIVE 관람차 : 500엔
•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 800엔
• 오사카 주택박물관 : 600엔 / 화요일 및 12/29~1/2 휴무
• 오사카 시립 과학관 : 400엔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오사카 시립 동양도자기 미술관 : 500엔 (상설전에 한함) / 월요일 및 12/28~1/4
• 우메다 조이 플리스 와일드 리버 : 600엔
• 츠텐카쿠 : 700엔 (주중 입장에 한함) / 연중무휴
• 시텐노지(중심가람, 혼보정원) : 각각 300엔 / 연중무휴 (정원은 매월 1일~10일 휴원, 예외 있음)
• 오사카 시립 미술관 : 300엔 (컬렉션전 한정)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장기 폐장중
• 텐노지 동물원 : 500엔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케이타쿠엔 정원 : 150엔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오사카 시립 나가이 식물원 : 200엔 (TOKUx2 제시 필요)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오사카 시립 자연사 박물관 : 300엔 (상설전 한정, 나가이 식물원 입장 가능)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오사카성 천수각 : 600엔 / 12/28~1/1 휴무
• 오사카성 니시노마루 정원 : 200엔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오사카 역사박물관 : 600엔 (상설전 한정) /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12/28~1/4
• 오사카 기업가 뮤지엄 : 300엔 / 주말 및 공휴일, 8/13~16, 12/27~1/4 휴무
• 오사카 국제 평화센터 : 250엔 / 일요일, 월말, 공휴일 다음날 (예외 있음)
• 오사카 수상버스 아쿠아라이너 (2018년 2월까지) : 1700엔
• 오사카 수상버스 덴마바시 베스트뷰 크루즈 : 1500엔 / 월요일 (공휴일 제외)
• 오사카성 고자부네 놀잇배 : 1500엔 / 연중무휴
• 사쿠야코노하나칸 온실 : 500엔 / 월요일, 12/28~1/4
• 덴포잔 대관람차 : 800엔
• 캡틴 라인 : 1300엔
• 산타마리아 데이 크루즈 : 1600엔
• 산타마리아 트와일라이트 크루즈 : 2100엔
• 오사카부 사키시마 청사 전망대 : 700엔 / 월요일, 1/1
• LEGOLAND Discovery Center Osaka : 2300엔 (어른이나 어린이 단독입장 불가)
• 천연 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 : 평일 650엔, 토요일 및 공휴일 750엔

휴무일이 비어 있는 경우 부정기 휴무이므로 사전에 휴무일을 조사해 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곳은 굵은 글씨로 해 놓았습니다. (개인 취향이니까 다를 수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시설이 좀 늘고 돈도 올랐습니다만..

1일권이 2500엔이고 하루 지하철 패스 비용이 600엔이니까 관광 입장으로 1900엔 이상을 다닐 수 있으면 주유패스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시설이나 점포에서는 할인 등의 특전을 제공합니다. (상세 리스트) 아베노하루카스 전망대 같은 경우 단체요금 적용, 가이유칸의 경우 100엔 할인이 붙어 있습니다. 사실상 별 쓸모 없지만 주유패스를 사용하는 당일 말고도, 패스 자체의 유효 기간 내라면 특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5월 1일에 주유패스를 썼더라도, 5월 2일에 가이유칸에 가면 1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노선

지도 : https://www.osaka-info.jp/osp/kr/about/about_train.html

1일권과 2일권의 이용 가능 범위가 다릅니다.

1일권

오사카 시내의 지하철, 사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다만 JR선은 이용 불가합니다.

• 오사카 메트로 전노선 (미도스지선 등등)
• 한신 전철 오사카난바 / 우메다 ~ 아마가사키
• 게이한 전철 요도야바시 / 나카노시마 ~ 센바야시
• 긴키 일본 철도 오사카난바 ~ 이마자토
• 난카이 전철 난카이난바 ~ 사카이 / 나카모즈, 시오미바시 ~ 기시노사토타마데
• 한큐 전철 우메다 ~ 간자키가와 / 미쿠니 / 아이카와, 텐진바시6초메 ~ 시모신조

2일권

• 오사카 메트로 전노선

기타 사철은 전부 이용 불가능합니다.
 

확장판

오사카 주유패스는 확장판이라고 해서 오사카 시내 밖에 있는 사철 일부 구간도 이용할 수 있는 패스(1일권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페이지에서는 전혀 설명이 없고 일본어 페이지에서만 볼 있네요. 확장판은 아래와 같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주유패스 1일권 범위는 포함됩니다.

• 한큐확장판(2900엔): 한큐 고베선(고베고속철도 제외), 타카라즈카선, 교토선 우메다~미나세역간. 교토에서는 이용 불가능합니다. 주요 발매역으로는 우메다역, 한신산노미야 등이 있습니다. 한큐 전철 홈페이지에서는 그림이 마치 교토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처럼 헷갈리게 해 놓았네요.
• 한신확장판(2900엔): 한신 전철 전구간(고베고속철도 제외)이 이용 가능합니다.
• 난카이공항판(3200엔): 간사이공항~난카이난바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간사이공항 등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간사이 공항 난카이 전철 매표소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 만국박람회 기념공원판(2,950엔): 기타오사카 급행(기타큐) 에사카~센리주오, 오사카 모노레일 센리주오~만박기념공원 구간이 추가로 이용 가능합니다. 만국박람회 기념공원 및 레드홀스 오사카휠 무료 입장도 가능합니다. 오사카 엑스포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발매합니다. 만국박람회 기념공원은 기타큐 경유로만 접근 가능하며 나머지 노선은 추가금이 필요합니다.

사철 구간 이용을 보고 확장판을 구입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확장판이 아니어도 사철 패스가 따로 존재하고, 사철 구간을 타다보면 그 동안에 관광지에 입장할 수 없어서 주유패스 본전 빼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난카이공항판이 300엔, 나머지는 200엔 인상되었습니다. 2017년 4월부터 확장판 가격도 200~300엔 올랐습니다. 나라까지 쓸 수 있었던 오사카 주유패스 긴테츠 확장판은 2017년 4월부로 폐지되었습니다.

숙소가 고베 등인데 오사카 관광을 하고 싶다면 확장판을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왕복 교통비 생각하시면 이득을 봅니다. 원래 오사카 교외에 사는 사람이 와서 하루동안 놀고 가라고 만든 것이 확장판입니다.

일본 입국 첫날부터 주유패스를 쓰고 싶다면 난카이공항판을 사야 합니다. 1일권 기준으로 700엔이나 더 줘야 하므로 220엔 이득(간사이공항-난카이난바 920엔)밖에 되지 않습니다. 라피트를 탄다고 하면 지정권 510엔이 추가되므로 1210엔을 내야 하는 셈입니다. 난카이공항판은 간사이 공항에서만 발매하므로 무조건 공항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유료 특급 열차를 이용하시겠다면 JR서일본의 ICOCA&HARUKA 패스(간사이공항 - 텐노지 1100엔, ICOCA 카드 구입 필요)가 더 낫습니다. 어짜피 교통카드는 필요하니까 사는 겸 사면 됩니다.

구입처

오사카 메트로 역의 역장실, 지하철 구내 정기권 발매소 및 주요 관광 안내소, 사철 주요 역에서 발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구입처) 사철 주요 역에서는 1일권 및 각 사철의 확장판만 발매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 간사이공항 확장판은 난카이전철 간사이공항역 매표소에서만 판매합니다. 간사이 공항에 있는 간사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등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한편, 간사이 공항에서 주유패스 2일권을 구입할 경우 간사이 공항의 간사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로 가야 합니다. 난카이의 간사이공항역에서는 2일권을 발매하지 않습니다.

사면 좋은 경우

하루종일 오사카 시내의 관광지를 둘러볼 때

대략적으로 오사카 주유패스로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 세 군데 이상을 방문하신다면 이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광지 한 곳당 평균 600엔, 지하철 한번에 평균 200엔으로 계산하게 되면 3곳에 가면 2400엔은 쓰게 된다는 것이죠. 아침 10시부터 관광을 하신다 하면 오전에 하나, 오후에 두군데는 보시게 됩니다. 밤에 HEP five 관람차나 공중정원과 같이 늦게까지 하는 곳을 보게 된다면 네군데, 다섯군데까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유패스 본전 뽑겠다고 가고 싶은 곳도 못 가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갈 곳을 미리 정해 두고 주유 패스가 이득이 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합니다. 아베노하루카스와 같이 주유패스로 못 가면서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구매할지 말지 생각해야 하는 경우

가이유칸 관광을 하는 경우

OSAKA 가이유칸 패스를 사용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성인 기준 2550엔을 주고 사시면 2300엔이나 되는 가이유칸 입장권과 오사카 시영 지하철, 버스 1일권을 줍니다.

가이유칸을 제외하고 입장하는 관광지 입장 요금이 2300엔을 초과하면 주유패스를, 2300엔을 넘지 않으면 OSAKA 가이유칸 패스를 구매하시는 것이 이득입니다. 그러나 가이유칸을구경하면서 하루동안 다른 무료 관광지를 2,300엔어치나 보는 것은 무리입니다.

패스를 효율적으로 쓰려면 OSAKA 가이유칸 패스를 쓰는 날과 주유패스를 쓰는 날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유패스 무료 입장 시설을 많이 둘러 보지 않는 경우

관광지 두 군데까지는 비싼 곳만 가시면 그래도 본전은 뽑으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군데만 가시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철도 패스가 필요하시면 엔조이 에코 카드(오사카 시영 지하철 1일권, 800엔) 등을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

낮에 오사카에 입국하는 경우

낮에 입국을 하게 되면 입국 시간에 따라서 세군데에서 한두군데 정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릴 확장판 중에 난카이공항판(3200엔)을 구매하시면 간사이공항에서부터 주유패스를 사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간사이공항-난카이난바역간 운임이 920엔이니까 주유패스를 2110엔에 사시는 것이죠. 라피트 이용시 추가요금 510엔이 필요합니다.(라피트를 타야겠다면 하루카 타는 것이 더 낫습니다)

관광지를 얼마나 구경할 수 있는지가 주유패스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관광지를 많이 볼 수 있다면 구입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패스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확장판은 2일권이 없으므로 이틀에 나눠서 관광지를 보실 것이라면 주유패스는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대략적인 기준이지만 관광지를 세 군데 이상을 보시게 되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두군데를 보시는 경우 공중정원 전망대(1000엔)나 덴포잔 대관람차(800엔), 돔보리 리버 크루즈(900엔) 등 비싼 곳을 들리느냐 마느냐에 따라 이득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군데 들리시면 사실 필요도 없고요.

라피트를 타는 경우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지하철 패스가 필요 없는 경우 간쿠 토쿠와리 라피트 티켓, 지하철 패스가 필요하신 경우 요코소 오사카 패스(1500엔, 시영 지하철 1일권 포함)도 쓰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간사이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스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녁에 오사카에 오는 경우

저녁에 왔는데 관광지를 두군데 이상 본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간사이공항에 있는 주유패스 발매처가 밤 10시까지 하니까 구매하실 수 있기는 한데 돈을 버리는 짓입니다.

간쿠 토쿠와리 라피트 티켓 등을 사셔서 난바까지 가시고 지하철 타시는 것이 편합니다. 아니면 하루카 타셔도 되고요. 오사카 환상선의 역은 ICOCA&HARUKA 패스가 더 저렴합니다.

간사이 공항 패스

오사카 관광이 아닌 경우

오사카 주유패스는 오사카 관광을 위한 패스인 만큼 교토나 나라, 고베 등을 구경하실 때에는 적당한 패스가 아닙니다. 이 경우 적절한 패스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사이 광역권(고베, 교토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

생각

오사카 패스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의 철도 패스, 철도 여행 정보 등과 같은 일본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정에 따라 어떤 패스를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 오사카, 간사이 지방 일정에 따른 패스 선택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정보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추후 포스팅을 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질문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정내역

• 2016년 11월 12일 : 최초 작성
• 2017년 4월 20일 : 주유패스 가격 인상 반영
• 2017년 6월 8일 : 주유패스 무료 입장시설 정보 추가
• 2019년 4월 21일: 가격 인상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