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특이한 역 (10) - 고양이 역장이 있는 키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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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역은 역장님이 고양이이신 와카야마 전철 키시가와선의 키시역입니다. 역 건물도 고양이 모습을 닮아 있는 등 대대적으로 고양이 역장을 밀어주고 있는 역입니다.

고양이 역장

키시가와선은 원래 난카이 전철이 운영하고 있었으나 적자가 누적되어 폐지될 운명이었습니다. 2006년 4월 1일부터 난카이 전철에서 와카야마 전철로 경영이 이관되었습니다. 이후 역의 활성화 등을 위해서 고양이를 역장으로 임명하였고 수많은 관광객이 와카야마 전철을 타고 키시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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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있는 고양이님이 키시역의 제 1대 역장인 타마 역장님이십니다. 타마는 관광객을 접대하는 등 역장으로서 책임을 다했고 사람들에게 귀여움도 받았습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타마를 보기 위해 키시역으로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2015년 6월 22일에 운명을 다했고 28일에 키시역에서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좌측은 2대 역장 타마 2세(당시 니타마), 우측은 1대 역장 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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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 역장이 사망한 이후 니타마가 타마 2세로 승격, 키시역의 역장을 이어 맡고 있습니다. 일부 요일을 제외하고 키시역에 역장님이 상주하고 계시니 고양이 역장님을 뵙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수요일, 목요일이 역장님이 쉬시는 날입니다.

고양이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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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 전철에는 타마전차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좋은 열차 디자인을 뽑아내신 미토오카 에이지씨가 디자인한 열차로,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열차와 함께 와카야마 전철 키시가와선에서 운행되고 있는 만큼 한번쯤 시간을 맞춰 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타마전차 말고도 딸기전차, 장난감전차도 운행되고 있으니 시간 나시면 세 열차를 모두 타 보시는 것도 권장합니다. 1일권을 400엔에 팔고 있는 등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패스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 페이지 설명을 확인해주세요.

키시가와선에도 원맨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행 방향 기준 맨 앞칸의 문만 열리며,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립니다. 원맨열차 탑승법은 전에 포스팅을 한 적 있으니 그 포스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접근 방법

키시가와선으로 와카야마역에서 30분 정도 걸립니다. 키시행 열차를 타시면 됩니다. 와카야마역에서 와카야마 전철 1일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왕복 이용시 구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와카야마역까지는 키슈지쾌속을 타시면 오사카역에서 85분, 텐노지에서 약 70분 정도 걸립니다. 텐노지에서 와카야마까지 860엔입니다. 키슈지쾌속은 관공쾌속과 붙어서 히네노에서 분리하는 그 열차 맞습니다. 열차가 중간에서 분리되는 만큼 오사카에서 와카야마로 가실 때에는 진행방향 뒤쪽 4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잘 모르겠으면 행선지가 和歌山(와카야마)행인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오사카로 돌아오실 때에는 크게 상관이 없는 내용이지요.

특급 쿠로시오를 타시면 신오사카에서 70분, 텐노지에서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텐노지-와카야마간 요금은 자유석 기준으로 1830엔입니다. 장거리 이동인 만큼 아무래도 편한 좌석이 좋으니까, JR패스 전국판이나 간사이 와이드 패스 등 특급 열차 탑승이 가능한 패스가 있다면 특급 열차를 추천합니다. 간사이 패스로 특급 쿠로시오를 타시려면 추가 요금 970엔(자유석 기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