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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무대탐방) 모델코스 (3) - 신가이산샤 신사, 스와 호수, 히다후루카와, 타카야마 순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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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 수정: · 댓글 32개

멀리 떨어진 성지들을 둘러보는 만큼 시간과 기차 시간표와의 싸움입니다. 렌트카를 사용한다고 해도 길이 험악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루트는 도쿄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신가이산샤 신사, 마쓰바라 호수를 경유하고 스와 호수를 보는 하루, 히다후루카와와 타카야마 일원의 성지를 보는 하루입니다. 이와 별도로 아키타종관철도의 마에다미나미역 코스도 넣어 보았습니다. 도쿄 성지순례는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국이나 입국을 도쿄로 해서 남는 시간에 하시기 바랍니다.

꼭 이대로 다니라는 것은 아니라서 출발지 변경이나 도중 돌발상황(지연, 운휴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일정은 매우 범용성이 많습니다. 도쿄 말고도 카나자와, 토야마, 나가노, 도쿄, 오미야, 타카사키역을 비롯한 호쿠리쿠 신칸센 연선에서 출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정을 살짝 조절하면 나고야역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마츠바라 호수나 신가이산샤 신사 중 하나를 버리면 오사카, 교토, 후쿠이를 비롯한 호쿠리쿠선 특급이 다니는 곳에서도 출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일정은 아닙니다.(피치항공 새벽편 제외) 물론 이 코스가 정답은 아니므로 더 연구를 하셔서 자신만의 루트를 만드시면 더 좋은 여행이 됩니다.

이전에 너의 이름은 성지 모델코스 두개(1번, 2번)를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루트대로 하면 몸과 정신이 힘들고 매우 빡빡해서 열차 하나라도 놓지면 나머지 일정이 박살나는 위험한 일정이기 때문에 다시 쓰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와 호수를 밤에 보고 싶다는 댓글(현재까지 블로그에서 유일한 댓글)도 있어서 스와 호수를 밤에 보고 조금은 여유를 두는 일정으로 다시 짜 보았습니다. 성지 순례에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성지 자체에 대한 정보는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무대탐방) - 성지 위치와 소개 글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의 : 2018년 3월 개정 시각표 기준입니다. 2019년 3월 JR그룹 다이어 개정 이전까지 유효합니다! 코스 짜기에 따라 더 나은 일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히다후루카와역 모습
(c) Asturio Cantabrio (link)



간단하게 주요 성지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일부 이해하지 못할 루트(많은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루트)가 왜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일차


신가이산샤 신사, 마츠바라 호수, 스와 호수를 차례대로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도쿄 등지에서 사쿠다이라역까지, 사쿠다이라역에서 출발해서 일정을 진행합니다. 짐이 많은 경우 최소한의 짐만 챙기고 물품보관함(Coin Locker)에 짐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난이도가 다릅니다. 겨울철의 경우 시간이 매우 촉박하므로 이 일정은 여름철에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겨울철이라면 일몰 보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을텐데 여름철에는 이 것은 어렵습니다.

도쿄 출발


코우미선 열차가 많지 않고 갈길이 멀기 때문에 일찍 이동해야 합니다. 잠을 좀 더 자고 싶다면 타카사키역 근처에서 숙박하시는 것이 팁입니다. 도쿄에서 막차가 오후 11시(타카사키 도착 23:58)에 있기 때문에 놀다가 타카사키 가서(신칸센으로 50분 소요) 자는 것도 괜찮습니다. 늦게 일어나는 것 보다는 일찍 다니고 싶다면 나가노 숙박을 권장합니다.


코우미선 일부 열차는 원맨 운전을 합니다. 열차 타기 전에 정리권 꼭 뽑으시고(유인역에서 미리 표 산 경우 제외) 내릴 때 기관사에게 정산을 하시면 됩니다. 열차 출입문은 진행 방향 맨 앞 칸의 가장 뒤쪽 문만 열립니다.(승차 안내 표지판 있음) 완만카(ワンマンカー, 원맨카), 완만(ワンマン, 원맨)이라고 안내 방송에 나오거나 앞의 전광판에 요금표가 있거나, 사람들이 열차를 탈 때 정리권을 뽑으면 원맨 운전입니다. 이런 경우 기관사에게 돈과 정리권을 주시면 됩니다. (자세한 원맨카 탑승 방법)

신가이산샤 신사


  • 도쿄 6:52 - 사쿠다이라 8:18 (호쿠리쿠 신칸센 아사마 601호)
    • 혼죠와세다 제외 전역 정차
  • 사쿠다이라 8:31 - 우스다 8:53 (코우미선 보통 코우미행)

가는 방법은 다 알고 계시죠? (구글 지도) 한눈 안 팔고 걸으면 편도 30분 걸리는데 넉넉잡아 40~50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택시라는 것이 있다면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쿄 말고도 중간역에서 출발해도 됩니다. 다음 열차가 10:50, 12:41에 있으니까 시간에 유의해주세요.

만일 늦잠을 자서 아사마 601호를 놓쳤다면 마쓰바라 호수나 신가이산샤 신사 중 하나는 버리셔야 합니다.. 코우미선의 다음 차가 10:29에 있기 때문에 그 다음에 있는 아사마호(사쿠다이라 8:52 착)를 탄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출발 시간이 매우 이르니까 아예 전날에 우에노나 오미야역 근처, 아니면 다카사키역 근처에 숙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2018년 다이어 개정 소식
아사마 605호가 2018년 3월 17일부터 운행을 개시합니다. 아사마 605호(도쿄 9:04, 사쿠다이라 10:17 착)을 이용하면 아래에서 설명드릴 사쿠다이라역을 10:29에 출발하는 고부치자와행 보통열차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본 일정을 토대로 일정을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츠바라호수


신카이 감독이 이토모리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 만큼 한번 가볼 필요가 있겠죠. 다만 '모티브'가 되었을 뿐 닮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도 미츠하가 살던 이토모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득의한 경우 한군데를 버려야 한다면 이 호수를 버리는 것이 차선책이라고봅니다... 호수는 어짜피 스와 호수도 볼 것이니까요. 그대로 일정을 잘 따라가서 한 군데 버리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사쿠다이라역이나 신가이산샤 신사에서 마츠바라 호수로 이동하는 열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사쿠다이라 10:29 -) 우스다 10:50(발) - 코우미 11:12(착) - 마츠바라코 11:21 ( - 코부치자와 12:26) (코우미선 보통 코부치자와행)
  • (사쿠다이라 12:16 -) 우스다 12:41(발) - 코우미 13:06(착) - 마츠바라코 13:12 ( - 코부치자와 14:20) (코우미선 보통 코부치자와행)

마쓰바라 호수는 마츠바라코역에서 2.6km 떨어져 있는데 오르막길입니다. 여유 부리면 1시간 걸릴 것 같습니다. (구글 지도) 고도도 180미터나 올라가야 합니다. 여유를 갖는다면 충분히 걸어갈 거리지만 여기 갔다 오면 체력이 방전되어 이후 성지순례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마츠바라 호수에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코우미마치에서 운행하는 노선버스인 마츠바라코선을 이용하시면 마츠바라 호수에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코우미역에서 마츠바라 호수를 지나는 노선으로 운행 횟수가 적습니다.

마츠바라 호수로 가는 버스 시간표와 기타 관련 정보는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와호수


사실, 이거 보러 온 거잖아요? 카미스와역에서 스와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타테이시 공원까지 좀 거리가 되니까 오르막길이라도 택시 타는 것을 권합니다. (구글 지도) 스와 호수로 이동하면 코우미선 전선 완주도 하고 JR그룹에서 가장 높은 지점도 지나게 됩니다!

부득의한 사고(열차 지연, 열차를 놓친 경우 등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경우 앞의 두 일정을 모두 버리고 스와 호수를 제대로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해가 1시간 가량 일찍 지기 때문에 해질 무렵의 스와 호수를 보려면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참고로 동지때 일몰 시간은 4시 36분, 하지때 일몰 시간은 7시 7분 쯤이며, 아무리 늦어도 일몰 30분 전에는 타테이시 공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일몰 시간 1시간 전부터 해가 낮아진 것이 눈에 크게 보인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계절별 마지막 열차 시간표를 소개하겠습니다. 겨울(11월~1월)은 해가 일찍 지니까 빨리 다녀야 하고, 여름은 해가 기니까 조금 늦게 다녀도 됩니다. 도쿄에서 일찍 출발하고 신가이산샤 신사에서 조금 서두르면 맨 위의 겨울철 기준 일정도 무리가 없습니다.

겨울철의 스와 호수 일몰을 보기 위한 막차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스와 호수를 만끽하고 싶은 경우 추천하는 시간대입니다. 겨울철에는, 3시 20분에 카미스와역에 도착해서 조금만 움직이다보면 황혼의 시간이 됩니다. 여름철이라면 근처의 스와시 호반공원까지 구경도 가능할 것입니다.
  • (버스) 마츠바라 호수 12:57 - 마츠바라코역 입구 13:02 - 코우미역 13:12 (평일만)
  • 우스다 12:41 - 코우미 13:07(발) - 마츠바라코 13:12 - 코부치자와 14:20
  • 코부치자와 15:01 - 카미스와 15:20 (특급 아즈사 17호 마츠모토행, 운임 500엔 + 특급요금 750엔)

봄가을철의 스와 호수 일몰을 보기 위한 마지막 시간대입니다. 역의 물품보관함에 짐을 모두 버리고 바로 택시 타고 타테이시 공원으로 가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살짝 여유가 있는 기차 시간표입니다. 겨울철에 이 일정을 따라 하시면 시간이 매우 촉박합니다.
  • (버스) 마츠바라 호수 14:01 - 마츠바라코역 입구 14:07 - 코우미역 14:16 (매일 운행)
  • (사쿠다이라 14:11 - 우스다 14:36) - 코우미 14:59(발) - 마츠바라코 15:05 - 코부치자와 16:12 (코우미선 보통 코부치자와행)
  • 코부치자와 16:22 - 카미스와 16:49 (주오 본선 보통 나가노행)

여름철 기준으로도 여유가 없는 시간표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지때나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시간표입니다. 내리자마자 짐을 버리고 택시를 타야 합니다. 하지에 가까운 시기가 아니면 해가 먼저 저버릴 수도 있습니다.
  • (코우미 16:16 발) - 마츠바라코 16:21 - 코부치자와 17:27 (코우미선 보통 코부치자와행)
  • 코부치자와 17:35 - 카미스와 18:16 (주오 본선 보통 나가노행)

위 일정은 스와 호수의 일몰을 보실 때 적용되는 것이며, 완전히 깜깜해진 야경을 보신다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코부치자와-카미스와간은 A특급요금(비싼 요금)이 적용되는 구간이고, 단거리 특별요금도 적용되지 않아서 특급요금으로 750엔(자유석)이나 내야 합니다. 도쿄 와이드 패스 이용시 이용 거리에 비해 돈을 많이 뜯어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숙박


일몰 시간이 16시 36분(동지)부터 19시 7분(하지) 사이에 있습니다. 하지 기준으로 타테이시 공원에 오후 8시 넘어서까지는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동지때 가면 해가 일찍 지니까 크게 상관은 없겠네요. 확실히 일본이 해가 일찍 집니다.

숙박하는 장소로는 카미스와, 마츠모토가 있습니다. 카미스와에서 숙박을 하면 야경을 넉넉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마츠모토에서 숙박을 하면 다음날 조금 늦게 일어날 수 있고 큰 도시라서 숙박 시설도 많지만 밤에 30~40분 정도 이동을 해야 합니다.

좀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나가노에서 숙박할 수도 있습니다. 1시간 3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 등 이동 거리가 길고 전날에 좀 피곤하긴 하지만 좀 서두르면 히다후루카와에 9시 10분 경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8시 45분에 기차를 타도 히다후루카와에 11시 9분에 도착합니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면 카미스와 숙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카미스와 출발시 6:15에 기차를 타야 하거든요... 그리고 마츠모토역에서 내려서 버스도 1시간 기다려야 해요...


마츠모토 숙박의 경우 탈 수 있는 열차

특급 아즈사는 카미스와, 오카야, 시오지리, 마츠모토에 정차하며 반 정도는 시모스와역에도 정차합니다. 패스 없으면 특급 타기 아까운 거리이긴 하네요.

다음 날 타카야마로 가는 버스만 탈 수 있다면 이 방법이 최선입니다.

  • 카미스와 19:48 - 마츠모토 20:27 (주오 본선, 시노노이선 보통 마츠모토행)
  • 카미스와 20:04 - 마츠모토 20:31 (특급 아즈사 28호 마츠모토행)
  • 카미스와 20:17 - 마츠모토 20:42 (특급 아즈사 29호 마츠모토행)
  • 카미스와 20:26 - 마츠모토 21:03 (주오 본선, 시노노이선 보통 나가노행)
  • 카미스와 21:05 - 시오지리 21:25 - 마츠모토 21:42 (주오 본선, 시노노이선 보통 마츠모토행)
  • 카미스와 21:26 - 마츠모토 21:52 (특급 아즈사 31호 마츠모토행)
  • 카미스와 21:50 - 마츠모토 22:26 (보통 마츠모토행)
  • 카미스와 22:14 - 마츠모토 22:38 (특급 수퍼 아즈사 33호 마츠모토행)
  • 카미스와 23:29 - 마츠모토 23:55 (특급 아즈사 35호 마츠모토행, 막차)


나가노 숙박의 경우


거리 상으로 매우 멍청한 루트입니다. JR패스 없으면 하지 마세요. 나가노역에 신칸센이 운행되기 때문에 다음날 일정까지 고려하면 의외로 시간 손해는 별로 없습니다. 숙소에 좀 많이 늦게 들어갈 뿐이지만 기차에서 자면 됩니다..

마츠모토나 시오지리에서 나가노행 시나노로 환승하면 됩니다. 일부 보통열차는 생략했습니다. 카미스와 출발 열차가 위에, 마츠모토/시노노이역에서 환승할 열차가 아래에 있습니다.
  • 카미스와 20:26 - 마츠모토 21:03 - 나가노 22:15 (주오 본선, 시노노이선 보통 나가노행)
    • 직통열차입니다. 환승시간까지 고려하면 특급보다 20분밖에 더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보통열차니까 좌석의 품질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짐이 별로 없다면 이거 타서 종점까지 잠을 자면 됩니다.
  • 카미스와 20:04 - 마츠모토 20:31 (특급 아즈사 27호 마츠모토행)
    • 시오지리 20:35 - 마츠모토 20:46 - 나가노 21:34 (특급 시나노 23호)
    • 마츠모토역에서는 아즈사 27호하고 시나노 23호 모두 같은 3번 승강장에 정차합니다.
    • 해가 6시 경에 지는 봄가을철에 7시 정도까지 호수를 보고 역에 와서 탈 경우 추천합니다.
    • 마츠모토역에서 4분 환승을 할 수 있다면(!) 이 열차를 타는 도전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아즈사 27호를 놓쳤을 때 한번 시도해 보세요. 참고로 아즈사 29호는 2번 승강장에 정차하니까 4분만에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 카미스와 20:17 - 마츠모토 20:42 (특급 아즈사 29호 마츠모토행)
      • 설령 실패하더라도 20분 기다리면 다음 보통열차는 있습니다.
  • 카미스와 21:05 - 시오지리 21:25 - 마츠모토 21:42 (주오 본선, 시노노이선 보통 마츠모토행)
    • 시오지리 21:38 - 마츠모토 21:49 - 나가노 22:38 (특급 시나노 25호, 특급 막차)
    • 여름철에 시도해 볼 만한 열차 일정입니다.
  • 카미스와 22:14 - 마츠모토 22:38 (특급 수퍼 아즈사 33호 마츠모토행)
    • 마츠모토 22:47 - 나가노 23:57 (시노노이선 보통 나가노행, 막차)
    • 이 열차를 놓치시면 아무리 가 봤자 마츠모토까지밖에 못 갑니다.

나가노 숙박의 경우 하지때 일몰 시간 때문에 열차를 좀 늦게 타셔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몰이 오후 7시니까 하늘은 오후 8시는 되어야 깜깜해집니다. 이때까지 보고 하면 카미스와에서 21시 5분에 출발하는 마츠모토행 열차를 탄 뒤에, 시나노 25호로 갈아타거나 그 뒷차를 타야 합니다.

이 루트가 유용한 경우는, 전날 나가노역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당일에도 같은 곳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입니다. 캐리어 같은 것을 끌고 다닌다면 숙소에다가 짐을 둔 뒤에 몸만 한바퀴 도는 것입니다. 은근히 짐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습니다. 7시 좀 넘어 떠나 23시 되어야 돌아오는 이상한 일정이지만 마츠바라 호수를 빼면 조금 늦게 출발할 수도 있고요.


(참고) 도쿄 이외의 출발


호쿠리쿠 신칸센 연선에서 출발하면 괜찮은데, 그보다 멀리 떨어진 곳 출발이면 좀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나가노 / 토야마 / 카나자와


위 일정보다 더 일찍 도착하고 싶다 하시는 분은 도쿄에서 출발하시면 안 됩니다. 나가노, 우에다, 사쿠 쪽에서 숙박하셔야 합니다. 도쿄에서 첫차 타면 사쿠다이라에 7:44에 도착해서 환승 못 합니다. 나가노 출발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일정대로 하면 겨울이 아니라면 신가이산샤신사와 마츠바라 호수를 모두 봐도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체력만 있다면요.
  • 나가노 7:11 - 사쿠다이라 7:33 (아사마 606호 도쿄행)
  • 사쿠다이라 7:45 - 우스다 8:13 (코우미선 보통 코우미행)
카가야키 500호(카나자와 6:00 - 토야마 6:18 - 나가노 7:05, 도쿄행)가 아사마 606호와 환승 연계가 되니까 카나자와, 토야마 출발로도 가능한 일정입니다. 코마츠에서 5:20에 출발하는 보통열차를 타면 카나자와에 5:51에 도착하니까 연착만 안 하면 코마츠 출발도 가능은 합니다(!) '가능'은 하다는 것이니까 되도록이면 적어도 카나자와 출발은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도쿄 출발 일정을 따라가려면 나가노역에서 7:42에 출발하면 됩니다. 먹을 것 사 들고 타서 기차 타는 20분동안 먹거나, 사쿠다이라역에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 카나자와 6:13 - 토야마 6:36 - 나가노 7:42 - 사쿠다이라 8:04 (하쿠타카 552호 도쿄행)
  • 사쿠다이라 8:31 - 우스다 8:53 (코우미선 보통)
카나자와, 토야마 출발인 경우 환승이 귀찮거나 좌석 지정 요금을 아끼려면 하쿠타카호를, 환승을 하더라도 늦게 출발하고 싶다면 카가야키호를 타시면 됩니다. 그럴 분은 없겠지만 쿠로베, 이토이가와, 조에츠, 이이야마 등에서 숙박하시면 하쿠타카를 타셔야겠지요.

나고야


현실적으로 신가이산샤 신사나 마츠바라 호수를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JR패스가 있다면 두 군데 중 한 군데는 갈 수는 있습니다. JR패스로 노조미하고 미즈호(JR 도카이와 연관도 없으면서 못 탐)를 못 타는 것이 흠이지만 그래도 상상을 초월하는 일정이 가능합니다.

노조미 타면 오사카에서 출발해도 이 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JR패스 쓸 테니까 의미는 없습니다.... 아침부터 다닐 거라면 전날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나고야에서 숙박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빡빡하게 다니면 둘 다 볼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전날 도쿄나 카나자와로 이동해서 일정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쿄로 돌아가면 거리가 먼데 신칸센이 빨라서 시간은 더 절약됩니다.

  • 신오사카 6:00 - 나고야 6:49 - 도쿄 8:23 (노조미 200호, 3분 뒤에 노조미 202호 있음)
  • 나고야 6:20 - 도쿄 8:13 (히카리 500호 도쿄행)
  • 도쿄 8:44 - 사쿠다이라 9:59 (하쿠타카 555호 카나자와행)

신가이산샤 신사하고 마츠바라 호수를 안 본다면 재래선 타고 카미스와로 가시면 됩니다. 이 경우 나고야 - 카미스와 왕복, 나고야 - 히다후루카와 왕복 하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지만(나중에 모델코스 쓸 예정) 여기서는 위 일정을 최대한 따라간다는 가정 하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나고야 - 시오지리간은 시나노호를, 시오지리 - 카미스와간은 주오 본선 보통열차(치노, 코후 방면 등)나 특급 아즈사를 타시면 됩니다.



(참고) 사쿠다이라역에서 코부치자와역까지


사쿠다이라와 코부치자와 사이에는 아래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스다역에서 신가이산샤 신사, 마츠바라코역에서 마츠바라호수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하셔서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나고야 출발의 경우 신가이산샤 신사 성지순례를 택시를 타서 1시간 50분만에 끝낼 수 있다면 이후 일정은 도쿄와 동일합니다.
  • 사쿠다이라 10:29 - 우스다 10:50 - 마츠바라코 11:21 - 코부치자와 12:26
    • 사쿠다이라역에 9:59(오사카 출발 10:22)에 도착하면 탈 수 있는 열차임.
  • 사쿠다이라 12:16 - 우스다 12:41 - 마츠바라코 13:12 - 코부치자와 14:20
    • 이 열차 타고 마츠바라코역에 도착하면 도쿄 출발과 똑같은 일정 가능.
  • 사쿠다이라 14:11 - 우스다 14:36 - 마츠바라코 15:05 - 코부치자와 16:12
  • 사쿠다이라 15:09 - 우스다 15:30 - 마츠바라코 16:21 - 코부치자와 17:29
  • 사쿠다이라 15:58 - 우스다 16:23 (코우미역 종착)
  • 사쿠다이라 16:38 - 우스다 17:07 - 마츠바라코 17:54 - 코부치자와 18:56
코부치자와역까지 오면 열차는 많으니까 원래 일정 정리한 것 보고 다니시면 됩니다.

2일차


타카야마, 히다후루카와의 성지를 보는 일정입니다.

히다후루카와/타카야마로 이동


어디서 출발하든 히다후루카와에는 11시 경에 도착합니다.

카미스와 출발


타카야마 가는 버스가 마츠모토에 있으니까 일단 마츠모토로 가야겠죠. 버스 출발이 7:50 이니까 그 전에 도착해야 하므로 아래 기차를 타야 합니다.
  • 카미스와 6:15 - 마츠모토 6:52 (보통 마츠모토행)
버스 출발이 1시간이나 남았지만 다음 열차는 마츠모토에 7:54에 도착하므로 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열차 타다가 마츠모토 지나치면 나가노로 갑니다...


마츠모토 출발


아래 버스를 타면 타카야마로 갈 수 있습니다. 타카야마에서 히다후루카와로 이동할 수도 있고요. (타카야마 - 마츠모토간 버스 시간표) 근데 이게 고속버스이긴 해도 중간 정류소가 엄청 많기 때문에 만석이 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일어 시간표) 요금은 편도 3,190엔입니다.
  • 마츠모토 버스역 7:50 - 타카야마노히 버스센터 10:15
마츠모토-타카야마간 버스가 그렇게 수요가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만 혹시라도 자리가 없으면 입석으로 가야 할 것 같네요.

나고야 출발

나고야에서 첫차 타고 자면 타카야마니까 졸다가 지나칠 일이 없습니다.
  • 나고야 7:45 - 타카야마 10:16 (특급 히다 1호 타카야마행)
  • 타카야마 10:28 - 히다후루카와 10:45 (보통 히다후루카와행)


나가노 출발

전날 고생을 많이 한 만큼 확실하게 보상이 있는 루트입니다.

  • 나가노 8:08 - 토야마 9:11 (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551)
  • 나가노 8:45 - 토야마 9:31 (호쿠리쿠 신칸센 카가야키 503)
  • 토야마 9:52 - 히다후루카와 11:06 - 타카야마 11:23 (특급 히다 10호, 3월 17일부터 히다 8호)

카가야키 지정석을 구했다면 8시 45분에 출발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로에 비해 출발이 거의 1시간 가까이 늦다는 장점이 있지요.

혹시 욕심이 많으셔서 빠르게 움직이고 싶으신 분은 아래 일정을 따르시면 됩니다.
  •  나가노 6:11 - 토야마 7:15 (하쿠타카 591)
  •  토야마 8:00 - 히다후루카와 9:18 - 타카야마 9:31 (특급 히다 6호 나고야행)
환승 연계가 꽝이라서 환승 시간이 45분이나 됩니다!

히다후루카와, 타카야마간 이동


시간표 : 타카야마역 → 히다후루카와역, 히다후루카와역 → 타카야마역

어떤 열차를 타던지 타카야마역과 히다후루카와역 이동이 가능합니다. 운임이 240엔이고 자유석특급권이 320엔입니다. 검은색 글자로 된 시간이 보통열차로 240엔, 빨간색 글자로 된 시간이 특급으로 560엔입니다. 이 구간을 패스로 지정석 끊으면 직원이 매우 싫어할 테니 자유석 타세요. 특급 기준 13분 타면 됩니다.

특급 요금이 320엔이라니 좀 의아하죠? 코부치자와에서 카미스와 가는데 특급요금이 750엔(시간은 약 20분)인데, 이 가격의 절반 이하도 안 되네요. 사실, 이 구간을 포함하여 기후 - 이노타니 구간 내에서만 이용할 경우 자유석 특급 요금 할인이 있습니다. 자유석을 이용한다면 영업거리 기준 30km까지 320엔, 50km까지 650엔입니다. (지정석 이용시 원래 요금을 내야 함) 원래 A특급요금 자유석이 50km까지 750엔인 만큼 단거리 구간도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지정석 타면 할인이 전혀 없습니다. JR동일본이나 서일본, 규슈에는 B특급(상대적으로 저렴)도 있지만 JR도카이에는 없습니다.


타카야마역 근처 : 히다산노구히에 신사
히다후루카와역 근처 : 히다후루카와역, 히다시 시청, 히다시 도서관, 아지토코로 후루카와, 소바정 나카야, 케타와카야마 신사

성지 자체는 전에 써둔 글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오치아이 버스 정류장을 넣는 순간 일정이 박살나므로 뺍니다...


나고야 / 토야마 / 도쿄 등지로 이동


토야마, 도쿄 등지로 이동하는 경우 아래 경로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3월 16일까지)
  • 타카야마 17:17 - 히다후루카와 17:32 - 토야마 18:52 (특급 와이드 뷰 히다 13호 토야마행)
  • 토야마 19:37 - 도쿄 21:56 (호쿠리쿠 신칸센 카가야키 516호 도쿄행)
3월 17일부터는 아래 시각표와 같습니다.
  • 타카야마 17:19 - 히다후루카와 17:33 - 토야마 18:52 (특급 와이드 뷰 히다 13호 토야마행)
  • 토야마 19:37 - 도쿄 21:56 (호쿠리쿠 신칸센 카가야키 516호 도쿄행)

나고야, 도쿄 등지로 이동할 때는 아래 경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월 16일 이후에도 동일)
  • 히다후루카와 18:26 - 타카야마 18:46 - 나고야 21:02 (특급 와이드 뷰 히다 20호 나고야행)
  • 나고야 21:12 - 도쿄 22:53 (도카이도 신칸센 노조미 58호 도쿄행)
  • 나고야 21:24 - 도쿄 23:08 (도카이도 신칸센 히카리 536호 도쿄행)
타카야마역에서 열차 병결을 하기 때문에 정차 시간이 좀 깁니다.

도쿄로 가는 경우 토야마를 경유하나 나고야를 경유하나 시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으로 오히려 경로가 하나 더 늘은 것이죠. 거리 상으로는 호쿠리쿠 신칸센 경유가 더 짧습니다. 타키가 히다후루카와 갈 때 나고야 거쳐 갔다고 멍청하다는 의견을 봤었는데, 나고야 경유가 열차편이 더 많기 때문에 아주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나고야 같은 경우에는 고속버스(시간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 일정이라면 JR패스를 쓸 것 같으니까 생략합니다.


오치아이 버스 정류장

타키 일행이 미츠하를 찾으러 가던 도중 쉬던 버스 정류장인데, 교통편이 망했습니다. (기차 시간표 안내) 버스 정류장인데 정차하는 버스는 하나도 없어서 하루 몇번 서지도 않는 보통열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근처의 츠노가와 역에서 도보로 10~15분 가량 소요됩니다. 배차 간격이 2시간 가량 되기 때문에 교통편이 열악합니다. 마에다미나미역보다는 난이도가 낮지만 그렇게 해서 가야 할 가치가 있을진 모르겠네요. 히다후루카와역에서 차로 12km이니까 택시 타시려면 타는 것도...


(번외편) 마에다미나미역


기존에 여기 있던 내용은 아래 포스트로 옮겼습니다.

일정상 어려운 점


모델코스를 작성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열차 편수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와 호수하고 히다후루카와간 교통이 막장이라 하루 몇번 없는 버스를 타고 2시간 넘게 가거나, 나고야나 토야마로 우회해야 하는 점도 일정 짜는 난이도를 높여줍니다.

스와 호수하고 신가이산샤 신사, 마츠바라 호수 중에서 하나만 빼도 일정 짜는 난이도가 확 줄어들고, 두 개 빼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히다후루카와 여행하고 나가노 여행, 아키타 여행 등 따로 가야 할 여행을 합쳐 놓은 느낌이라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모델코스 짜면서 시간표 숫자 잘못 보거나, 루트를 잘못 짜거나 임시열차를 적어놓았거나 할 수 있으니 이 코스 보시고 여행 가시기 전에 꼭 댓글로 문의해 주세요. 짜신 코스 올리면 제가 참고도 할 수 있고 더 나은 코스를 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수정 내역

  • 2017년 4월 15일 : 최초 작성
  • 2017년 4월 23일 : 마에다미나미역 정보 추가
  • 2017년 4월 25일 : 제보를 받아 마에다미나미역 정보 수정
  • 2017년 5월 17일 : 일몰 시간을 고려한 스와 호수 이동 일정 추가 
  • 2017년 9월 20일 : 마츠바라 호수 버스 교통편 추가 
  • 2018년 3월 2일: 2018년 3월 JR그룹 다이어 개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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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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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4:08
    안녕하세요, 당 블로그를 참조해서 골든위크때 마에다미나미역과 신가이산샤 신사, 스와 호수, 다카야마, 히다를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일정상 여건이 안되어 당일치기로 다녀올 생각인데, 아키타 신칸센(코마치)이 매진이 떠서 모리오카까지 야마비코를 타고 간 다음, 모리오카에서 카쿠노다테까지 코마치를 타고 간뒤, 아키나내륙철도를 탈 예정입니다.

    시간표를 찾아보니 써주신 플랜1이 제가 원래 짠 계획과 동일한데, hyperdia를 참조해보니 15:14분에 아니마에다에서 모리요시3호가 출발해 16:34분 가쿠노다테에 도착, 17:01분에 코마치 28호가 출발해 20:04분에 도쿄에 도착한다는 정보가 있어 그쪽을 이용할까 생각중입니다.

    원래 플랜1대로면 도보로 도착하자마자 바로 탑승해 귀환해야 겠지만, 이쪽을 이용하면 13시부터 15시까지 시간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면서 2시간 일찍 도쿄에 도착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철도가 올라오는것을 찍을 수 있는지 까지는 안찾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hyperdia.com/cgi/en/search.html?dep_node=ANIMAEDA&arv_node=TOKYO&via_node01=&via_node02=&via_node03=&year=2017&month=05&day=03&hour=15&minute=00&search_type=0&search_way=&transtime=undefined&sort=0&max_route=10&faretype=0&airplane=off&ship=off&slputr=off&slpexprs=off&regular=off&bus=off&privately=off&lmlimit=null&search_target=route&facility=reserved&sum_targe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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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4:23
      전에 작성하셨던 게시물을 보고 5월 골든위크에 맞춰 도쿄에서 우스다, 스와, 히다로 거슬러 올라갔다 내려오는 계획을 짰는데 지금보니 더 자세하게 짜주셨네요, 이걸 참고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지만 바로 다음주에 출발이라 그건 힘들거 같고 피치못할때 참고해봐야 겠습니다.
      좋은 포스트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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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4:52
      https://www.google.com/maps/d/edit?hl=ko&authuser=0&mid=1Gg6wbJKkZq5h8_-myk9buTUvEfk&ll=36.31595245310491%2C138.963147951294&z=8
      저는 여행 일정을 이렇게 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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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25일 오후 7:55
      댓글 감사합니다!! 제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다니 기분이 좋네요. 성지순례라는 것이 원래 순탄치가 않죠. 기차 오래 타고, 보는 것은 별로 없지만 철도 여행과 겸해서 하면 꽤 재미가 있습니다. 골든 위크에 가시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요.

      여행 일정 잘 보았습니다. 5월 4일 루트를 보니 출발 시간만 당기면 마츠바라 호수도 가실 수 있을 것 같지만, 오전에 도쿄 성지순례를 하실 느낌입니다.

      코마치호, 하야부사호에는 자유석이 없기 때문에 입석권을 발매합니다. 매표소 가서 입석권 달라고 하면 입석권을 줍니다. 표에 적힌 호차의 칸 사이 (객실 내부 진입 불가)에서 서서 가실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입석권을 받아야 하지만 JR패스의 경우 그냥 패스 들고 타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그냥 패스 들고 입석으로 탄 뒤에 매표소에서 그냥 타라고 말 했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혹시 늦잠을 자서 야마비코호를 놓친 경우 한번 고려해 볼 만한 경로입니다.

      5월 3일 오전은 야마비코호, 하야부사호 가릴 것 없이 전부 매진입니다. 그래도 야마비코호는 센다이 이북으로는 빈 자리가 많이 있으니까, JR패스를 쓰신다면 센다이까지는 자유석, 센다이부터는 지정석을 타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전날 취소표도 꽤 있으니까 기회 되시면 전날이나 당일에 매표소 한번 들려 보세요.

      아키타내륙철도에서 홀리데이 프리 티켓을 발매합니다. (http://www.akita-nairiku.com/info/pticket/) 전선 타입이 2000엔이고 급행열차도 타실 수 있는 만큼 카쿠노다테역에서 구입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하고, 알려 주신 정보는 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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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25일 오후 8:19
      여행 일정 지도 다시 봤는데, 타키 일행이 간식을 먹던 아지토코로 후루카와가 빠져 있네요..;;

      그리고, 혹시 그 지도에 나와 있는 도쿄 성지 지도를 참고해서 블로그에 올려도 될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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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8:51
      3일은 인터넷 예매로 확인해보니 야마비코, 하야부사, 코마치 가릴거 없이
      전부 매진이 뜬걸 확인해서 코마치라면 입석특급권, 야마비코라면 자유석으로 모리오카에 간 뒤 거기서 코마치를 타고 가쿠노다테, 아니마에다로 가는 경로를 생각중입니다. 돌아오는 기차편은 좌석이 여유가 있는듯 싶어서 큰 걱정은 없네요..

      4일날은 사전에 인터넷 예매로 아사마 601호(06:52분 출발)를 예매했고, 본래는 마츠라바 호수는 염두에 두지 않아 코부치자와에서 15시에 출발하는 아즈사 17호를 예매해놨었습니다.
      본래 스와 호수에서 느긋하게 낮, 저녁, 야경을 다 구경하고 숙박할 생각이었지만 써주신 포스트를 보니 욕심이 생겨서 수정을 할까 싶네요.

      제 계획이 좀 날림이라 2일날 밤이나 3일 새벽에 도쿄역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현장 발권을 하는게 목적입니다. 그게 실패하면 3일은 도쿄관광을 하는거고, 성공하면 마에다미나미에 다녀오는거라 지금도 좀 떨리긴하네요. JR패스 하나만 믿고 움직이는거라 5일 버스나 6일 히다에서 나고야로 이동할때 기차를 탈 수 있을지도 좀 걱정입니다..

      지도 같은 경우엔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다만 참조해서 작성한 지도인만큼 부정확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를 하셔서 새로 작성하시는게 완성도 면에서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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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8:57
      현장 발권이라는건 3일자 출발, 귀환편을 얘기하는거고, 4일자 이동편은 일단은 예매를 해놨습니다. 다카야마에서도 하루 숙박을 할 예정이라 저 같은 경우엔 전날 카미스와에서 숙박을 해도 여유가 있어 조기 기상은 안해도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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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25일 오후 10:14
      먼저 지도 사용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와-타카야마간 이동은 시간 많으시니까 버스 못 타시면 다음 버스를 타도 일정상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문제가 안 될 것 같네요. 그 외 열차에 모두 자유석이 달려 있으니까 어떻게든 다니실 수 있습니다. 일정이 여유로워서 출발만 제대로 하면, 아키타내륙종관철도를 제외하고 열차를 놓친다고 해서 일정이 망가지는 것도 아니니까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히다 같은 경우도 타카야마부터 나고야까지는 1~2시간에 한 대가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어요. 일정 짜신 것 보니까 충분히 안정적으로 하실 수 있는 일정입니다.

      다만 제가 걱정이 되는 것은 패스 교환 시간인데, 하네다는 6시에 문을 닫아서 교환을 할 수 없어요. 도쿄역 동일본 여행센터가 20:30까지 하는데 입국이 21시니까 좀 문제가 많아요. 패스 교환 시간을 확인하셔서 일정을 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표소 운영 시간을 찾아 봤는데 도쿄역 같은 경우 마루노우치선 쪽하고 신칸센 북쪽, 남쪽 매표소는 오전 5:30부터 23:00까지 운영을 합니다. ( http://www.jreast.co.jp/estation/station/info.aspx?StationCd=1039 )

      마침 가시기 전에 아키타내륙종관철도 불통구간도 복구가 될 예정이니 즐거운 성지순례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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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10:39
      예 지하 매표소 창구가 5:30 ~ 23:00 인가 운영한다는 말을 들어서 그걸 노리고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 입국이 밤 9시라 도쿄역에 가서 표를 끊거나, 아침 새벽에 일어나 미리 가서 끊거나 둘중 하나를 생각중인데 별 탈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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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25일 오후 10:42
      패스 교환 시간 때문에 원래 일정대로 하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야마비코 타려면 야마비코 41호(도쿄역 6:04 출발)를, 원래 일정에다가 입석으로 가려 해도 7:36에 출발해야 하는데 도쿄역 패스 교환소가 7:30에 문을 엽니다. 문 열자마자 교환해서 6분만에 기차를 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링크 : http://www.japanrailpass.net/kr/exchange.html

      전날 교환을 하려 해도 20시 30분에 문을 닫아 버리니 할 수가 없죠. 밤 11시까지 하는 교환소 중에 도쿄와 가장 가까운 곳이 시즈오카입니다... 나리타공항이 21:45까지 하는데 하네다 입국이시니 갈 수가 없고요. 매표소 자체는 오전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하지만 패스 교환 하는 곳이 늦게 열고 일찍 닫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정은 3일 오전에 도쿄역에서 패스 교환 하고, Plan 2에 따라 코마치호를 입석으로 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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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11:34
      jr패스는 4월 2일날 일본에 있을때 미리 5월 2일부터 9일까지로 일자를 지정해서 교환을 해놨기 때문에 3일 새벽 05:30부터, 혹은 2일 23:00까지.
      미도리노마도구치 창구에서 3일치 표를 예매하면서 4일치 예약한 표를 수령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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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5일 오후 11:34
      패스는 그린권 1주일치로 5월 2일부터 9일까지로 이미 교환을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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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30일 오전 12:17
      시간표를 보다보니 코우미선에 야쓰가타케 고원열차호(八ケ岳高原列車)가 운행되더군요. 일정에 맞으시다면, 이왕 코우미선 전선 완승하시는 김에 노베야마역에 한번 들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철궤도 철도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역이에요. 남의 여행에 너무 오지랖 떠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지만요...

      시간표 예시 : http://ekikara.jp/newdata/detail/1301561/4656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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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4일 오후 12:28
      마츠바라 호수는 건너뛰고 지금 노베야마 역에 와 있습니다. 조금 있다가 고원 열차를 탈 예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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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5월 4일 오후 6:01
      순례 중에 댓글을 달아 주셨군요 ㄷㄷ 순례는 재밌게 하고 계신가요? 지금쯤이면 스와 호수를 보고, 해가 지는 모습도 보실 것 같네요. 아키타는 잘 다녀오셨는지도 궁금하고요. 아마도 오늘 일정이 가장 힘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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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4일 오후 9:25
      마츠바라 호수를 건너뛰고 노베야마 역에 간것 말고는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달픈걸로 치면 마에다미나미에 갔던 어제나 스와까지 온 오늘이나 비슷한것 같습니다.

      마에다미나미역의 경우 급행 모리요시호를 타고 올라와 아니마에다에서 내려 마에다미나미로 걸어온 뒤, 아키타내륙선 하행이 마에다미나미 역에 정차하는 때를 맞춰 사진을 찍으면 구도가 제법 그럴싸하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서둘러서 역을 다 둘러봤고, 운이 좋다면 그대로 그 하행선을 잡아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스와 호수의 타테이시 공원도 역에서 택시를 타서 올라가니 1300엔이 나옵니다. 다만 석양
      사진을 찍고 야간에 타테이시 공원을 걸어서 내려오는 것은 조명도 없을 뿐더러 인적까지 드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만 우스다 역의 경우 편도로라도 택시를 타야 했는데 워낙 시골이라 그런가 정차해있는 택시가 없어서 그냥 걸어갔다왔습니다... 강철체력이거나 초봄이라면 모를까 땡볕에 신가이산샤 신사를 도보로 왕복하고 그 길로 마츠바라 호수까지 갔다오는건 강행군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만 마츠바라 호수까지 들른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은 내리질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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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5월 5일 오후 6:59
      생각해 보니 마에다미나미역 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으셨겠군요. 코마치호... 아마도 입석으로 가셨겠죠;; 아키타내륙종관철도라던가 코우미선 등등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탈 법한 노선들을 타신 것이니 좀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로컬선이 경치가 좋고 시람 없을 때 창문 열고 다니면 상쾌하고 좋긴 하지만 매연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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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5일 오후 10:22
      다행히도 우에노역 지나자마자 예약 취소된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갔다오는것 모두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코우미선은 아는 사람만 아는지 다카야마에서 저녁 먹다 일본분들이랑 얘기하게 됬는데 코우미선 이야기하니 모르시더라구요.
      아키타 내륙선, 코우미선, 히다 - 다카야마 로컬선 셋다 타 봤는데 창문 열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마츠모토-히다 가는 버스는 열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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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5월 5일 오후 11:33
      창문 열면 좋긴 하지만 신형일수록 창문을 못 열게 되어 있죠 ㅠㅠ 그래도 예약 취소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고 하니 승무원이 좀 편의를 봐주신 듯 합니다 ㅎㅎ

      코우미선 아는 분은 철도에 매우 관심이 많은 분입니다! 기후현쪽 노선도 아니고, 다른 현의 지방교통선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그나저나 일본인과 이야기도 나누신 것 같으니 일어도 잘 하시는 것 같네요. 재밌는 시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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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6일 오전 12:24
      일본어는 할 줄 안다기 보단 간단한 몇마디나 회화는 영어나 일어로 하고, 나머진 번역기에 적어서 보여드리는 식으로 어찌어찌 했습니다. 거기에다 그런 저를 호의적으로 대해주기도
      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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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30일 오후 10:41
    스와호수에서 1일 숙박을 하니 우스다, 마쓰바라코, 노베야마 역에 세번에 걸쳐 내린다면야 볼수는 있겠지만 노선이 자주 오는게 아닌만큼 시간이 괜찮을까 조금 걱정되네요.
    고원열차호를 따로 언급하신것을 보아하니 고부치자와로 가는 JR 코우미선으로는 노베야마역에서 정차를 하지 않는가 보네요.

    마츠바라 호수를 일정에 추가하려다 보니 자란넷으로 예약한 숙소에 체크인 시간을 늦춰달라고 전화해야 할 지경이라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일본어는 자신이 없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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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30일 오후 11:23
      열차는 코우미선 열차도 정차를 하고, 휴일에 임시 열차로 추가로 고원 열차가 운행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마츠바라 호수에 가시는군요 ㄷㄷ 그렇다면 안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진짜로 성지가 이상한 곳에 붙어 있어서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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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30일 오후 11:31
      4일 일정은 여유가 있어서 마츠바라 호수를 갈지 안갈지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배경지가 전국 곳곳에 퍼져있어서 이 블로그 아니었으면 관심을 하나도 안가졌을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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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30일 오후 11:32
      마츠바라 호수를 안가면 원래 일정대로 스와에 가서 저녁, 밤 호수 구경을 하는거고. 마츠바라에 들른다면 호수 야경만 보는 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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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30일 오후 11:41
      마츠바라 호수를 빼고 스와에 가서 저녁 호수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스와 호수의 해질녘 모습은 마츠바라 호수를 버리고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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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4월 30일 오후 11:43
      마츠바라 호수 평을 찾아보면 좀 실망했다는 평이 꽤 있더군요.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서, 그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쿠다이라-우스다역간 버스(사쿠우에다선, 佐久上田線)이 있긴 있지만 코우미선보다 운행이 적고 휴일에는 운행을 안 합니다 ㅠㅠ 그래서 이걸 소개를 해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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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30일 오후 11:50
      마츠바라 호수를 안간다면 3~4시쯤 카미스와에 도착할테니 스와 호수 구경을 실컷 할 수 있겠네요. 저 역시 버스가 있다는것은 찾아봤었습니다만 철도를 타고 이동하는거에 비하면 미흡한 부분이 많지 않을까 해서 고려를 안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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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7년 5월 7일 오전 12:30
      스와 호수는 잘 보셨나요?? 꼭 성지가 아니더라도 일몰과 야경이 멋있는 곳이라서, 좋은 경치 보셨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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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8일 오후 10:32
      스와 호수 구경 잘 했고 정말 좋았습니다.
      순례 일정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때를 꼽자면 스와 호수 방문 기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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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8월 13일 오후 4:38
    혹시 저기서 아침에 마츠모토역에서 출발할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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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8월 13일 오후 4:39
      저기서라는게 제일처음 도쿄에서 신가이산샤 신사를 말하는겁니다. 의미를 못알아보게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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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18년 8월 13일 오후 10:06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마츠모토역에서 신가이산샤 신사 방면으로 가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신가이산샤 신사는 고우미선의 우스다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므로 우스다역 가는 법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츠모토역에서 고부치자와역을 경유하여 가는 방법과 나가노역을 경유하여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경로 모두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권장드리는 방법은 고부치자와역을 경유하는 방법입니다. 마츠모토에서 고부치자와까지 특급 아즈사를, 고부치자와역에서 고우미선 열차를 타고 우스다역에 내리는 일정입니다.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입니다. 첫 차를 타시면 6:51에 마츠모토역을 출발해서 9:40에 우스다역에 도착 가능합니다. 요금은 특급 자유석 기준 3,450엔입니다. 구체적인 시각표는 아래의 hyperdia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시각표 보기: http://www.hyperdia.com/en/cgi/en/search.html?dep_node=MATSUMOTO&arv_node=USUDA&via_node01=KOBUCHIZAWA&via_node02=&via_node03=&year=2018&month=08&day=14&hour=04&minute=58&search_type=0&search_way=&transtime=undefined&sort=0&max_route=5&faretype=0&ship=off&lmlimit=null&search_target=route&facility=reserved&sum_target=7

      마츠모토역에서 나가노역을 경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가노까지 시노노이선 보통열차를, 나가노-사쿠다이라간을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사쿠다이라-우스다 간을 고우미선 보통열차를 이용하는 일정입니다.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리며 운임은 신칸센 자유석 기준 4,110엔입니다.
      시각표 링크: http://www.hyperdia.com/en/cgi/en/search.html?dep_node=MATSUMOTO&arv_node=USUDA&via_node01=NAGANO&via_node02=&via_node03=&year=2018&month=08&day=14&hour=04&minute=58&search_type=0&search_way=&transtime=undefined&sort=0&max_route=5&faretype=0&ship=off&lmlimit=null&search_target=route&facility=reserved&sum_target=7

      위 시각표 링크는 임의로 8월 14일로 지정을 해 두었습니다. 실제 가실 날짜로 바꿔서 다시 조회 부탁드립니다.

      우스다역에서 신가이산샤 신사로 가시는 방법은 포스트 내 내용이나 구글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답변이 부족하거나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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