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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개봉 이후, 시간 속에 새겨진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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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 수정: · 댓글 2개

"너의 이름은." 한국 개봉, 1월 4일. 그 이후, 시간 속에 새겨진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 블루레이 발매 기념으로, 그 순간들을 하나씩 따라가 보겠습니다.



작중에 등장한 히다후루카와역 승강장.
(c) Asturio Cantabrio, CC-BY-SA 4.0 (link)

개봉, 그리고 돌풍


일본에서 2016년 8월 26일에 개봉한 이후 249.4억엔의 수익을 올리는 대흥행을 했습니다. 일본 역대 흥행 4위입니다. 이 위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타이타닉, 겨울왕국이 있는데 이러한 작품과 나란히 서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3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끄는 등 전세계적인 돌풍이 불었습니다.

1주일만에 150만 관객 동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은 개봉 전부터 인기를 몰아, 개봉 전 시사회만으로도 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미 일본 등에서 큰 흥행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1월 4일의 개봉 이후의 돌풍에 비하면 별 것이 아니었습니다.

개봉 1일차에 13만명을 시작으로 첫 주말에 67만명을 동원해서 7일차에 무려 150만 관객이 "너의 이름은."을 보게 됩니다. 개봉 첫 날에 550여 스크린에서 2000회 가량 상영을 했는데 다음 주말(4일, 5일차)에는 940여 스크린에서 4000회가 넘는 상영을 하는 등 엄청난 돌풍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19일만에 300만명, 한달만에 350만명이나 관람한, 큰 돌풍이 불었던 작품입니다. 극장에서 다 내려간 현재(2017년 6월), 총 관객은 360만명 가량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홈페이지에서 구체적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가박스의 "너의 이름은 콤보"  매진 행렬



2017년 1월 6일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너의 이름은 콤보가 발매되었습니다. 너의 이름은 콤보는 엽서 20매와 에코백, 공책과 팝콘 세트가 묶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사정에 의해 엽서 40매와 공책이 묶인 포텐터져 콤보까지 나오는 등 꽤 복잡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콤보가 순식간에 매진되고 중고나라 등지에 판매 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올라오는 등 인기가 과열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반 콤보는 4차까지, 포텐터져는 3차까지 발매되었습니다. 메가박스 말고도 다른 영화관에서도 너의 이름은 콤보를 발매했으나 유난히 메가박스 것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콤보 1차 발매 때 현장 발매를 했으나 당일에 거의 다 팔린 관계로 이후 판매는 온라인 예약으로 했습니다. 추가 물량을 선착순으로 준 곳도 있고 번호표를 준 곳도 있고 해서 논란이 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너의 이름은 콤보"는 공식 상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콤보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당시(1월) 구할 수 있었던 상품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일본에서도 활발한 상영을 했기 때문에 블루레이 발매 소식도 없었고, 만화책도 끝까지 발매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너의 이름은."의 열풍을 보여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신카이 감독의 한국 방문


신카이 감독은 너의 이름은 개봉을 기념하여 1월 4일부터 6일까지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인사를 하게 됩니다. 1월 6일, SBS 파워FM 씨네타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출연합니다. 동시통역 방식으로 진행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이때 관객이 300만명이 넘는다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분위기로 봐서는 어려워 보였으나 개봉 19일째인 1월 22일에 300만명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2월 8일부터 2월 10일까지 신카이 감독이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기자회견도 열고 무대인사도 가지는 등 한국의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월 9일에는 무대인사가 끝난 뒤 SBS의 나이트 라인 초대석까지 출연하여 지상파 TV에까지 등장하기까지 했으니 그 열풍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스비'? '혼모노'?


이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실로 연결된 인연, 우연 등을 '무스비'라고 칭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무스비는 자체는 맺음, 매듭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영화 속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죠. 인터넷 뉴스까지 이 단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단어가 영화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는 것은 이 영화의 열풍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밝은 면 뒤에는 어두운 면도 있는 법이죠. 일부 관람객들의 몰상식한 태도(영화 관람 중 대화 등 공중도덕 불량), 너의 이름은 콤보를 산 뒤에 팝콘을 버리는 행위 등 때문에 '혼모노'라는 단어가 퍼지게 됩니다. 이 영화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는 관람객이 매우 많고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지 않던 사람들까지 보았기 때문에, 그러한 태도가 더욱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혼모노' 자체는 진짜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오타쿠들의 몰상식한 태도를 비하하는 말로 쓰이게 됩니다.

위 두 단어는 "너의 이름은."이 당시 얼마나 큰 열풍을 끌었는지를 드러내주는 단어입니다. 영화가 인기를 끌지 않았다면 이런 것들이 알려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소설과 만화, 그리고 다양한 상품들.


17년 1월, 영화 개봉과 함께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와 사람들의 굿즈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블루레이 발매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원작 소설

"너의 이름은." 소설을 '원작'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긴 하지만, 영화 개봉도 하기 전인 2016년 12월에 원작 소설 번역판이 한글로 발매되었습니다. 번외편인 Another Side:Earthbound도 발매가 되었고요.

만화

"너의 이름은."이 영화, 소설에 그치지 않고 만화로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16년 12월에 1권, 17년 1월에 2권, 그리고 좀 시간이 걸려서 17년 5월에 3권(완결)이 발매되었습니다.

기타 상품

확실히 이 애니메이션이 인기가 많았다고 생각한 것이 다양한 상품들이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공식 피아노 악보집부터 시작해서 트럼프, 공책, 포스터, 스티커, 음반, 포스터 등등 꽤 많은 상품들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음반은 통상판이 발매된 것입니다. 대부분 2017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출시가 된 상품입니다.

1월달에는 공식 비주얼 가이드가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작품 내용 소개, 인터뷰, 도쿄 성지 순례 정보 등이 수록된 책입니다. 너의 이름은. 뿐만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들도 "팬북"이나 "가이드북" 등 다양한 이름으로 비쥬얼 가이드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 가이드북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것은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지순례, 사람들의 마음을 끌다


단순한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그 배경을 찾아 나서는 성지순례. 이번 작품의 영상미 덕분에 성지순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하나투어와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하나투어와 투어버킷이 영화 개봉도 하기 전부터 성지순례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나고야로 입국해서 타카야마, 히다후루카와의 성지와 스와 호수, 신가이산샤 신사를 둘러보는 3박 4일의 일정이었습니다. 2월 3일, 2월 17일 2차에 걸쳐 출발하는 상품으로 꽤 규모가 있는 성지순례 상품이었습니다. 일정 관계상 도쿄 성지순례는 가지 못하지만 쿠미히모 끈 만들기 체험 등 알찬 일정이었습니다.

가격은 약 130만원으로 결코 싼 것은 아니지만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감안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여행사 수수료라던가 숙박 시설의 품질, 편의성 같은 것을 생각하면 좋은 여행 상품이었습니다. 제 블로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정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여러 번 가야 할 여행을 그냥 이어붙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차 시간 맞추고 갈아타고 할 바에야 이 상품을 선택한 것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성지순례 열풍


위 성지순례 상품을 보고, 이 블로그에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무대탐방) 관련 글이 개봉 3일차인 1월 6일에 올라갑니다. 이 때만 해도 이 글이 이 블로그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몰랐습니다만 올리자마자 페이지뷰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블로그에 방문객이 증가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너의 이름은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성지순례를 가는 곳은 도쿄의 성지, 그 중에서도 스가 신사와 신주쿠 근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스와 호수도 도쿄에서 2~3시간 거리로 조금만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고, 일몰과 야경이 멋지기 때문에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히다후루카와역 근방도 나고야에서 특급 타면 되니까 꽤 가는 것 같고요. 접근성이 좋지 않은 신가이산샤 신사나 마에다미나미역에 가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뉴스에도 성지순례라는 단어가 등장한다거나, 성지순례 여행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너의 이름은 덕분에 작품의 배경을 찾아가는 여행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이 성지순례를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검색을 해 보면 꽤 많은 사람이 무대탐방을 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상황


"너의 이름은."의 흥행은 이제 많이 저물었지만, 더빙판과 전시회를 통해 다시 흥행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었습니다. 아쉽게도 더빙판은 수많은 문제 때문에 흥행 자체에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더빙판, 논란이 일다


더빙판을 제작하는 미디어캐슬 측은 6월 16일 더빙판 캐스팅을 발표합니다. 미츠하 역으로 김소현, 타키 역으로 지창욱, 요츠하 역으로 이레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즉, 유명 연예인으로 채워진 것이죠. 오디션을 봐서 배역을 정하겠다고 하다가 일정이 당겨져서 오디션이 중단된 것에다가, 전문 성우도 아닌 연예인이 더빙을 하겠다는 상황. 이에 대해 미디어캐슬 측은 블루레이 발매 이전에 더빙판 개봉을 해야 해서 불가피하게 오디션을 보지 못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코믹스웨이브필름이 일본판과 마찬가지로 한국판도 연예인이 더빙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 만큼 연예인이 더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디션을 보겠다고 말을 꺼냈지만 결국에는 배우 캐스팅이라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더빙이 '목소리 톤과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실사 영화 속에서 연기를 하듯 자연스러웠다'고 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몇몇 성우분들은 SNS에서 불쾌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너의 이름은 전시회, 감동을 다시 한번


7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강남역 도보 3분 거리인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너의 이름은. 전"이 열립니다. 콘티와 스케치, 원화를 비롯한 원화를 약 300점 가량 전시한다고 합니다. 성인 8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6000원으로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네요. 관람 시간은 30분에서 4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더빙판 개봉, 흥행에 문제가 생기다


예정대로 너의 이름은 더빙판이 7월 13일에 개봉은 했지만 큰 흥행을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예인 더빙 논란, 예고편에서 드러난 더빙 품질 불량 등이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개봉 첫날에 1,928명, 둘째 날에 1,763명이 관람했는데, 1월달에 자막판 개봉과 비교해 보면 매우 초라한 모습입니다. 캐릭터와 목소리가 맞지 않다, 연기가 어색하다 등등의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베리어프리 영화'(시각, 청각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막이나 화면 해설을 덧붙인 영화)를 위해 배우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더빙에 참여했습니다.(관련 기사) 재능기부라고 해서 좋지 않은 품질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 성우가 정당한 댓가를 받고 하는 연기와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재능기부 받은 것에다가 화면 해설만 제외한 것이 더빙판이라고 가정하면 어색한 연기 등등의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베리어프리판 제작이니까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좋은 뜻으로, 바쁜 일정을 쪼개서 참여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베리어프리판'이 언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 배우들이 좋은 뜻으로 더빙에 참여한 만큼 적어도 배우들에 대한 과도한 비판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자막판, 더빙판의 관객 수 비교


자막판 관객에 비해 더빙판 관객의 수는 상당히 초라한 모습입니다. 볼 사람은 이미 자막판으로 다 봤기 때문에 더빙판 관객이 적은 것은 당연하지만 자막판의 관객에 비하면 매우 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날짜 자막판 (1월 10일 개봉) 더빙판 (7월 13일 개봉)
1일차 138,028 1,928
2일차 132,463 1,763
3일차 169,402 4,049
4일차 335,325 3,680
5일차 333,008 940
6일차 154,781 1,074
7일차 150,768 (2,914▲)
8일차 140,350 315
9일차 121,478309
10일차 148,996348
 (출처 :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7월 22일 기준)
▲ : 같은 날에 자막판도 동시 상영되어 더빙판만의 값이 아님

사실상 종영으로 가고 있습니다. 자막판도 상영된 7일차를 뺀다면, 6일차에서 1/3이 되어버렸습니다. 상영 횟수도 개봉 당일(13일) 376회에서 지속적으로 추락하여 18일에 259회, 20일에 27회 상영되었습니다. 2일만에 상영 횟수가 1/10이 되어 버린 것이죠. 냉정하게 말해 흥행에 실패한 것입니다.

블루레이 한글 정식 발매, 문제가 생기다


블루레이 발매일이 앞으로 당겨지자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너의 이름은."을 수입한 미디어캐슬 측은 한글 정발을 하면서 더빙판도 제작할 생각이었으나 일정이 당겨지면서 오디션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빙판을 블루레이 발매 전에 개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한글판 블루레이는 원래 10월에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측에서 홀드백이 걸려서 내년으로 발매일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일본판과 똑같은 구성으로 가고 오리지널 특전이 들어간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에디션이 정식 발매된다는 말은 없었기 때문에 초회 한정 생산판인 '컬렉터즈 에디션'은 발매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더빙판이라도 잘 되었으면 분위기라도 살아날텐데 더빙판이 망해버린 관계로 어떻게 될진 잘 모르겠습니다.


블루레이


영화를 보던 사람들은 이제 블루레이를 사고 싶어했지만 일본에서는 영화가 계속 상영되어 언제 블루레이가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수십회나 영화관에서 보신 분도 계십니다. 블루레이는 8월이나 9월은 되어야 나오지 않겠나 하고 생각하던 중...

블루레이 예약


2017년 5월, 너의 이름은 블루레이 예약이 시작됩니다. 총 4개 에디션으로 발매가 되는데 콜렉터즈 에디션은 초판 한정 판매입니다. 초기 구입시 특전으로 필름을 끼워 주기도 했고, 각 구매처마다 추가 특전도 붙어 있습니다. 구매처별 추가 특전을 받지 않으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 DVD 스텐다드 에디션(3800엔) : 본편 + 미니 캐릭터 스티커
  • BD 스텐다드 에디션(4800엔) : 본편 + 미니 캐릭터 스티커
  • 스페셜 에디션(7800엔) : 본편 + 특전 디스크 1,2번 + 100p 소책자 + 미니 캐릭터 스티커
  • 콜렉터즈 에디션(12000엔) : 본편 + UHD 본편 + 특전 디스크 1,2,3번 + 100p 소책자 + 대본 + 미니 캐릭터 스티커
(가격은 소비세 8% 제외)

음성은 일본어, 영어 주제가 버전, 코멘터리 버전이 있고 자막은 일어, 영어, 중국어, 영어 주제가용 자막이 있습니다. 영어 자막이 있는 만큼 일어를 못 하시는 분도 어떻게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전 디스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1번 : 비디오 콘티 + 메이킹 다큐멘터리
  • 2번 : 비주얼 코멘터리 + 미사용 오디오 클립 + 논 텔롭 오프닝 + 산토리 천연수 CM 등
  • 3번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의 내용과 의미에 대한 강연 영상 + 이벤트 영상 기록집

콜렉터즈 에디션이 어마어마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죠. 4K영상까지 들어갑니다. 그래서 본편 영상 블루레이가 2장 들어가게 되지요. 일반 BD용 한 장, 4K 한장 해서 총 두장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아마존 판매량 랭킹 상위를 싹쓸이했습니다.

블루레이 판매량


예정대로 7월 26일에 블루레이가 발매되었습니다. 블루레이 발매와 더불어 각 서비스의 VOD 서비스도 개시가 되었습니다. 8월 중순이 넘은 상황에서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래 정보는 누적 기준입니다.

1주차 / 7.26. ~ 8.1.
  • 스텐다드 에디션 (DVD) : 215,963
  • 스텐다드 에디션 (BD) : 202,370
  • 스페셜 에디션 : 94,079
  • 콜렉터즈 에디션 :125,982
  • 합계 : 638,894
2주차 / 8.2 ~ 8.7
  • 스텐다드 에디션 (DVD) :255,073
  • 스텐다드 에디션 (BD) :227,037
  • 스페셜 에디션 : 101,370
  • 콜렉터즈 에디션 : 132,145
  • 합계 : 715,627
8.7. ~ 8.13.
  • 스텐다드 에디션 (DVD) : 276,443
  • 스텐다드 에디션 (BD) : 239,843
  • 스페셜 에디션 : 104,510
  • 콜렉터즈 에디션 : 134,803
  • 합계 : 755,599

첫주만에 64만장이나 팔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스페셜 에디션보다 콜렉터즈 에디션이 더 많이 팔렸다는 것이죠. 4K 영상하고 특전 BD 한 장이 콜렉터즈 에디션에만 있고 초판한정생산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상품


너의 이름은 기념우표 발매


놀랍게도 너의 이름은 기념우표가 발매됩니다. 당연하지만 일본우정에서 발매하는 기념 우표입니다.

82엔 우표 5장에 우표 홀더 1개, 편지지 봉투 4장, 편지지 9장(3종이 각각 3장), 밀봉 씰 6장으로 구성되어 총 3,300엔(소비세 포함) 입니다. 8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주문을 받으며 발송은 12월 9일부터 23일(지정 불가) 입니다.

해외 카드는 받지 않으므로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구매대행 서비스는 필수일 것 같습니다. 꼭 너의 이름은.이 아니더라도 다른 작품 우표도 판매 중에 있으니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소개 페이지 : http://www.shop.post.japanpost.jp/shop/pages/kiminonaha.aspx
주문 사이트 : http://www.shop.post.japanpost.jp/shop/g/gCS7940610115/

앞으로..


앞으로 남은 사건들은 크게 많지 않습니다. 10월 15일, 너의 이름은 전시회가 끝나게 되면 이제 더 이상 큰 사건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이 작품을 통해서 일본 애니메이션도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관객수 1위 자리를 14일간 지킨 상황은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제 블로그에 있어서도 "너의 이름은."은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너의 이름은 포스트 덕분에 거의 없던 블로그 방문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도 제 블로그를 성지순례를 갔다 오신다거나 하는 등 하나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 것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큰 사건이 없더라도 실망할 것은 없습니다. 초기 흥행을 비롯해 성지순례, 블루레이, 전시회 등등이 시간 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아쉬운 마음,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를 통해서 새로운 순간으로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수정 내역

  • 2017년 6월 17일 : 최초 작성
  • 2017년 7월 5일 : 더빙판 관련 내용 보충 
  • 2017년 7월 15일 : 더빙판 개봉 이후 반응 추가 
  • 2017년 7월 21일 : 더빙판 흥행 정보 추가 
  • 2017년 8월 8일 : 블루레이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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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 icon
    # 2017년 7월 16일 오후 8:52
    저도 영화를 보고 성지순례를 해보고 싶었던 사람 중 한명인데 작성자님 블로그를 통해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 icon
      바람 Author
      # 2017년 7월 20일 오후 9:45
      성지순례가 재밌는 여행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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