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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대형 사고 날 뻔 - 신칸센 대차에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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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대차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12월 11일, JR서일본 소속 N700A계(N700계에서 개조) 13호차의 대차 프레임에 균열이 발생했는데,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하카타역부터 나고야역까지 운행하게 된 사건입니다. 노조미 34호(하카타역 13:33, 도쿄역 18:33 도착) 운행 도중 일어난 사건입니다.

13호차 도쿄 방향 대차가 몇 센티미터를 안 남긴 채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에 조금만 늦었어도 대차가 떨어져 나가 대형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균열에 대한 자세한 그림)

고쿠라역을 출발하자 7, 8호차 근처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차장이 차량 점검을 실시한 뒤 이를 도쿄 지령소에 보고했습니다. 14시 30분 경 지령이 오카야마 출장소에 있는 차량 유지 보수 담당 직원을 출동시켰습니다. 이 직원은 차내에서 나는 소리가 운행에 지장을 줄 것이라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열차 운행을 계속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열차는 목적지인 도쿄역까지 가지 못하고 나고야역 14번 홈에서 그 운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나고야역의 도카이도 신칸센 플랫폼은 2면4선 구조로 최단 5분마다 들이닥치는 열차를 2개 선로에서 처리를 해왔는데 14번 홈을 못 쓰게 되어 열차 지연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결국 JR 도카이는 15일에 나고야역 14번 홈에 있던 열차를 분리하여 14~16호차를 차량기지로 옮겼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13호차는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대차를 교환한 뒤 차량기지로 이동, 16일부터 14번 홈의 사용을 재개했습니다.

대차에 균열이 발생하여 끊어지게 되면 대형 탈선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신칸센은 신칸센 열차나 선로 자체 문제로 인한 부상/사망자가 없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그 기록이 깨질 뻔 했습니다. (도카이도 신칸센 내 분신자살 사건이나 지진으로 인한 탈선 등으로 인한 부상/사망자는 존재합니다.)

JR도카이가 '고베제강' 제품을 사용한 자사의 신칸센 대차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히긴 했지만, JR서일본 소속 열차의 대차에 고베제강 제품이 사용되었다면 이것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출처


https://www.westjr.co.jp/press/article/2017/12/page_11639.html
http://www.sankei.com/west/news/171215/wst1712150012-n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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