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급행(空港急行)은 간사이공항역에서 린쿠타운, 이즈미사노, 덴차가야, 신이마미야 등을 거쳐 난바까지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난카이 전철의 본선과 공항선에서 운행하며 추가 요금이 필요 없는 통근형 열차입니다.
JR과 달리 환승 없이 난바로 바로 갈 수 있어서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롱시트로 되어 있어 좌석이 불편하고 마땅히 짐을 둘 공간도 없는 열차입니다. 하지만 간사이공항에서 난바까지 단돈 920엔이라서 인기가 많습니다. 낮 시간 기준으로 시간당 4회나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각표를
외우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2022년 10월 기준 정보입니다.
간사이 공항역 난카이 전철 승강장 (c) もんじゃ, CC-BY-SA 4.0 (link) |
시각표
난바 출발 (평일 및 토/휴일)
- 특급 라피트: 매시 5분 (낮시간대 한정)
- 공항급행: 매시 8분, 23분, 38분, 53분 (낮시간대 한정)
- 특급 라피트: 매시 35분 (낮시간대 한정)
- 공항급행: 매시 9분, 26분, 39분, 56분 (낮시간대 한정)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보면 공항급행은 여전히 시간당 4회 운행하나, 라피트는 낮 시간 기준 2회에서 1회로 감축되었습니다. 열차 시각표는 몇 분 정도 바뀐 것이 있을 뿐 코로나 이전과 거의 같습니다. 승객이 적은 낮에는 시간당 1회 운행합니다.
라피트는 난바 출발 기준 06시부터 11시 5분, 17시 05분부터 막차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간사이공항 출발 기준 07시 6분부터 12시 05분, 18시 04분부터 막차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나머지 시간대는 1시간 간격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운행 패턴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외 시간대라도 출발 시각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막차 시간대 열차편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퇴근 시간대는 일반 열차는 매우 혼잡하므로,
일반 통근객들에게 양보하시고 특급열차를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사이공항
심야편 철도/버스 연계
첫/막차
공항급행 첫/막차 (난바→간사이공항)
- 평일: 첫차 5:15, 막차 23:02
- 토/공휴일: 첫차 5:10, 막차 22:55
- 평일: 첫차 6:00, 막차 22:00
- 토/공휴일: 첫차 6:00, 막차 22:00
공항급행 첫/막차 (간사이공항→난바)
- 평일: 첫차 5:45, 막차 23:55
- 토/공휴일: 첫차 5:47, 막차 23:55
라피트 첫/막차 (간사이공항→난바)
- 평일: 첫차 6:53, 막차 23:00
- 토/공휴일: 첫차 7:06, 막차 22:55
소요 시간
※ 평일 낮 기준 시각표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시각이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공항급행 열차는 시간당 4회, 라피트는 시간당 1~2회 운행합니다.
역 | 공항급행 | 라피트 |
---|---|---|
간사이공항 | 0 | 0 |
린쿠타운 | 6 | 5 |
이즈미사노 | 9 | 8 |
덴차가야 | 40 | 33 |
신이마미야 | 43 | 35 |
난바 | 46 | 38 |
라피트 열차와 공항급행 상호 간의 추월이 없습니다. 즉, 먼저 출발한 열차가 먼저 도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라피트 출발 후 4분 뒤에 공항급행이 발차합니다.
하루카는 정차역이 간사이공항 다음이 바로 덴노지인데 라피트는 정차역이 많습니다. 라피트는 알파와 베타 두 종류가 있는데 알파 쪽이 정차역이 적습니다. 베타는 키시와다, 사카이역에 추가로 정차합니다.
- 라피트 α(알파) 정차역: 간사이공항, 린쿠타운, 이즈미사노, 덴차가야, 신이마미야, 난바
- 라피트 β(베타) 정차역: 간사이공항, 린쿠타운, 이즈미사노, 키시와다, 사카이, 덴차가야, 신이마미야, 난바
난바 등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사카, 간사이 지방 주요 지점간 요금 및 소요 시간
요금
간사이공항역 출발 기준 요금입니다. 공항급행을 타시면 운임만 필요합니다. 라피트를 타실 경우 운임에다가 특급요금이 더 필요합니다.
도착역 | 운임 | 특급요금 |
---|---|---|
린쿠타운 | 370 | 510 |
이즈미사노 | 490 | 510 |
덴차가야 | 920 | 510 |
신이마미야 | 920 | 510 |
난바 | 920 | 510 |
예를 들어 간사이공항에서 난바로 가신다면 공항급행은 920엔, 라피트는 1430엔(할인 티켓 미이용시)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간쿠 토쿠와리 티켓을 이용하시면 1,270엔만 필요합니다. 매표소에서 라피트 티켓 달라고 하면 그냥 이 것으로 줍니다.
오사카 주유패스 간사이공항 확장판을 이용하면 운임은 전부 패스로 커버가 됩니다. 그러므로 공항급행은 무료로, 라피트는 510엔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패스 정보는 바로 밑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패스
난카이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로는 간쿠 토쿠와리 패스 뿐만 아니라 요코소 오사카 티켓(라피트+지하철 1일권), 간사이 공항 지카토쿠 티켓(난카이선+지하철 1회 탑승) 등 많은 패스가 있습니다. 심지어 교토에 가실 때 사용 가능한 패스도 있습니다. 이러한 패스류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간사이공항 철도 패스 및 교통편 선택 요령
열차 특징
말 그대로 일반 전철이라서 좌석도 지하철처럼 생겼고 입석도 있습니다. 캐리어 같이 큰 짐을 둘 만한 곳도 없습니다. 일반 지하철은 캐리어 든 승객이 적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공항급행은 거의 다 캐리어를 들고 있는 승객이라서 차내 혼잡이 심할 때가 있습니다.
JR보다 차량 폭이 좁아서 타고 있는 사람이 같아도 더욱 혼잡합니다. JR의 관공쾌속 같은 경우 앞을 보고 앉는 4열 좌석이지만 난카이의 공항급행은 옆을 보고 앉는 롱시트 좌석입니다. 공항급행이 관공쾌속에 비해 살짝 불편한 면은 있습니다.
JR의 간쿠쾌속처럼 중간에 열차가 갈라지거나 합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탑승한 열차가 공항급행이면 어느 칸을 타든 무조건 간사이공항에 갑니다.
라피트와의 비교
공항급행 열차는 간단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일반 지하철과 똑같습니다. 반면 라피트는 공항급행과 달리 전 좌석 지정석이라서 앉아 갈 수 있고 짐을 둘 곳도 있습니다. 간쿠 토쿠와리 티켓을 이용하면 350엔만 더 주고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라피트 티켓 달라고 하면 이 것을 줍니다.)
라피트가 편리하지만 하루카처럼 추가금이 필요 없는 열차(공항급행, 관공쾌속 등)를 추월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출발한 공항급행이 뒤에 따라오는 라피트를 먼저 보내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열차는 먼저 출발한 것이 먼저 도착합니다.
편의성을 위해서 라피트를 타시는 것은 적극 권장하지만, 라피트가 항상 빠른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라피트 운행 간격이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라피트를 타시려면 열차 시각표 보고 다니시기를 권합니다.
간쿠쾌속과의 비교
목적지가 난바이거나 오사카 메트로로 이동해야 한다면 공항급행
열차가 이득입니다. 즉 목적지가 오사카 내라면 대체로 공항급행을 타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간사이 공항 지카토쿠 티켓을 이용하시면
단돈 1,000엔에 공항-난바간 이동과 지하철 1회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요코소 오사카 티켓을 사용하시면 단돈
1,500엔에 라피트 1회 탑승에다가 지하철 1일권이 따라옵니다.
목적지가 오사카 환상선 연선인
경우, 즉 덴노지, 니시쿠죠, 우메다(오사카역), 교바시, 츠루하시 등이라면 간쿠쾌속이 유리합니다. 환승이 필요 없어서 이동이
편리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요금도 더 저렴합니다. 또한, 덴노지 역에서 하루카와 오사카 환상선을 같은 플랫폼에서
환승하실 수 있어서 하루카를 타면 더 빠르게 이동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도중 역(히네노역)에서 차량을 분리해서 4량은 공항으로, 4량은 와카야마로 가는간쿠쾌속과는 달리, 공항급행은 열차 분리가 없습니다. 즉 탑승 난이도가 낮습니다.
혼잡도
난카이 본선 내에서는 지역 주민 이동을 위한 급행열차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난카이 본선의 특급 요금이
불필요한 속달형 열차는 이 공항급행하고 특급 서던(자유석은 특급 요금 불필요) 뿐입니다. 그렇기에 공항급행 열차에도 통근, 통학 및
나들이를 위한 승객이 많이 탑승합니다.
난카이 전철이 공항 수요를 잡기 위해 급행 와카야마시행을 전부 공항급행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공항선과 본선이 분기되는 이즈미사노역 남쪽에는 속달형 열차가 시간당 특급 서던 2회밖에 없습니다. 이
열차는 자유석은 특급권이 불필요하지만 지정석은 특급권이 필요합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와카야마시행 급행열차가 운행하지만 평일 낮에는 와카야마에서 난바로 가는 급행열차가 없습니다.
JR에 비해서 차량 폭이 좁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를 끌고 온 손님이 먼저 자리를 다 채우고, 그 다음의 이즈미사노역에서 남쪽에서 올라온 승객이 타고 난바까지 가면서 중간중간 승객을 계속 태우게 되는
것입니다. 비교적 좁은 열차에 계속 승객이 몰리다보니 혼잡한 시간대에는 꽤 혼잡하며 공항 이용객이 먼저 앉아서 오기 때문에 남쪽에서 온 승객이 앉을 자리도 별로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2016년에는 공항급행에서 '외인이 많아 차량이 혼잡해서 일본인 손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방송까지 나간 적이 있습니다.(관련 기사) 차장 해명으로는 일본인 승객의 불만
때문에 이런 방송을 했다고 합니다. 난카이 전철이 전략적으로 공항급행 열차를 확충했습니다. 공항 승객 많이 타라고 이렇게 한 것입니다. 자사의 경영 전략도 무시하고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쏟아낸 적까지
있는 열차가 바로 공항급행입니다.
JR의 경우 간사이공항행 간쿠쾌속과 와카야마로 가는 키슈지쾌속이 병결해서 운행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JR이든 난카이든 특급 요금이 불필요한 열차는 통근, 통학 및 지역 주민
나들이를 위한 열차라서 특급보다는 혼잡합니다.
수정 내용
- 2018년 10월 22일: 최초 작성
- 2022년 10월 15일: 내용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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