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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오봉/연말연시 연휴에는 일본 여행을 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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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극성수기에는 일본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든위크, 오봉 연휴, 연말연시에는 일본 철도 여행이나  장기간 이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열차표, 비행기표, 버스표 등을 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국기념일이나 춘분, 바다의 날, 경로의 날 등등 다른 공휴일도 많이 있지만, 아래 3개 연휴만큼 혼잡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은 양력설을 세므로 차라리 설이나 추석 연휴에 다니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골든위크(4/29~5/5)


일본의 공휴일이 몰려 있는 시기로, 일본 최대의 연휴입니다.
  • 4/29: 쇼와의 날
  • 5/3: 헌법기념일 (1947년 일본 평화 헌법의 제정을 기념하는 날)
  • 5/4: 녹색의 날
  • 5/5: 어린이날


당연히 모든 일본인들이 전국 각지로 여행하는 만큼 매우 혼잡합니다. 기차표나 숙박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쇼와의 날이나, 녹색의 날은 '골든위크'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공휴일입니다. 일본은 덴노의 생일을 '천황탄생일'이라 하여 휴일로 합니다. 1988년까진 4/29가 휴일이었는데, 쇼와 덴노의 사망 이후 천황탄생일이 다른 날짜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골든위크를 구성하던 휴일이 사라져 버리자, 1989년부터 4/29일을 '녹색의 날로 했습니다. 2007년부턴 녹색의 날이 5/4로 옮겨가고, 4/29는 쇼와의 날로 하고 있습니다.

공휴일을 만들면서까지 골든위크를 유지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 시기만큼은 꼭 일본 여행을 피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JR패스 홈 페이지에선 4/29~5/8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주말 등에 따라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봉 (8/13~8/15)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일본의 명절입니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이 때 휴가를 내고 고향에 갑니다.

다들 고향에 가서 기차표 구하기는 어렵고, 자유석을 타도 매우 혼잡합니다. 대도시 위주로 다니시는 것은 비교적 괜찮으나, 교외로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JR패스 홈 페이지에선 8/11-8/16 기간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연말연시 (12/29~1/3)


관습적으로 일본은 이 시기에 쉽니다. 공휴일은 1/1 설날이지만 관습적으로 앞뒤로 며칠 더 쉽니다. 고향에 갔다 오는 사람도 많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설날(1/1)에는 신사에 참배하러 갑니다. 그래서 신사로 가는 각종 임시열차가 운행합니다. 해돋이 열차도 운행하기도 하고요. 수도권 주요 노선은 12/31에서 1/1로 넘어갈 때 24시간 운행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게는 이 때 문을 닫고, 관광지도 문을 닫습니다. 365일 영업하는 곳도 1/1에는 쉬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1/1에는 거의 다 문을 닫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철도 노선도 이 시기에는 공휴일 시각표대로 운행합니다. TV 애니메이션도 이 때는 방영을 하지 않습니다. '썰렁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 때 여행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JR패스 홈 페이지에선 12/29-1/3 사이에 여행을 피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타


당연하지만 시간이 이 때 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 다만 위 세 시기는 극성수기입니다. 장거리 이동은 꼭 피하셔야겠습니다.

위 세 시기의 신칸센/특급 자유석 혼잡률은 200%를 넘기기도 합니다. 즉 자유석 자리 수의 두 배가 열차에 탄다는 의미입니다. 자유석 표 발매는 제한은 없지만 대도시에 거점을 두고 근처만 다니는 여행은 몰라도, 철도 여행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위 시기에는 내국인용 패스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Japan Rail Pass를 비롯한 방일외국인 대상 패스만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규정상 외국인용 패스로 발매되는 좌석 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미케 같이 연말연시나 오봉 때만 하는 행사도 있습니다. 이런 행사에 가시려면 연휴라도 갈 수 밖에 없겠죠. 연휴에 여행을 갈 수 밖에 없다면, 차라리 이런 행사를 노리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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