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의 연기 끝에 2020년 11월 19일 날씨의 아이 정발 블루레이가 발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어 결국 리콜되었습니다. 일본판/해외판 BD와 달리 극장 상영용 소스를 이용해 블루레이를 제작했고 화질에 여러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점
DVDPrime의 johjima 님이 문제점을 세세히 고찰을 해 주셨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FHD판은 극장 상영용 소스를 이용해서 개봉 이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수정한 장면이 반영되지 않음.
- 하지만 4K 디스크는 일본판 디스크와 내용이 동일함.
- 영상 비트레이트가 일본의 35.180Mbps에서 정발판은 29.886Mbps로 감소했고 비트레이트의 편차도 큼 (비트레이트가 높을수록 용량이 큽니다)
- 일본판 BD하고 색감이 다름 (일본판에 비해 밝음)
출처: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349439
즉 일본판 블루레이보다 화질도 안 좋고, 영상 내용 자체도 VOD와 동일한 것이 핵심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날씨의 아이 개봉 이후 몇몇 장면을 수정했었는데요(참고 자료), 이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VOD 영상 비트레이트(네이버 시리즈온판 기준)가 5.116Mbps인 만큼 정발판 블루레이 화질이 훨씬 좋긴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이 체감 가능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람에 따라 비싼 돈 내고 VOD 영상을 샀다고 느낄 순 있을 것 같습니다.
후속조치
결국 11월 24일, 12월 중으로 본편 디스크를 다시 제작해서 발송해 주겠다는 발표가 났습니다. Yes24 기준 공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에스24입니다.
<날씨의 아이> 4K BD 한정판과 BD 한정판, BD 일반판을 구매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최종적으로 리테이크한 장면이 들어간 소재로 블루레이 본편 영상을 다시 제작, 제작사 측에서 기존 디스크의 회수 없이 디스크만 기존 수령하신 주소지로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다만, 소재 수입과 제작 과정에 있어 물리적인 시간이 1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12월 말에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만약, 주소가 변경됐거나 편의점 픽업으로 주문하신 고객님께서는 다음주 수요일(12/2)까지 YES24 고객센터 1544-3800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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