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Search Console에서 유입이 많은 키워드를 보고, 구글에 검색해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신기한 검색 결과가 있었습니다.
추천 스니펫
구글 도움말의 "Google의 추천 스니펫" 글을 보면, "Google에서 관련 웹사이트의 콘텐츠 스니펫을 활용하여 빠른 답변이나 요약을 제공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검색 엔진이 인식해서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 몇몇개도 추천 스니펫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 장점"으로 검색했더니, 제 글이 1등으로 뜨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거닷컴(blogspot) 장점과 단점 글에서 구글 블로그의 장점과 단점을 리스트로 적어 놓았습니다. 이 리스트를 인식해서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날씨의 아이 블루레이 가격"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날씨의 아이, 2020년 5월 27일에 블루레이/DVD 출시 글에 제가 적은 내용을 인용해서, 블루레이 가격이 얼마인지 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리스트를 인식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격까지 함께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일마존 배송비"로 검색해도, 가장 쉬운 일본 직구, 일본 아마존으로 직구하기 글에 있는 배송비 정보를 보여줍니다.
"애니 블루레이 가격"으로 검색하면 애니메이션 음반/블루레이 구입의 포인트: 특전 글이 뜹니다. 이 결과는 살짝 내용이 긴 것 같네요.
추천 스니펫이 가격만 보여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애니플러스 정기결제 해지"로 검색해도 추천 스니펫이 뜹니다. 하필이면 뜨는 글이 애니플러스 멤버십, 한달 사용 후기네요. 이런 것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참 신기합니다. 너무 결과가 잘 나와서, 애니플러스 담당자가 보면 마음이 아프실 것 같네요.
추천 스니펫을 위해 제가 작업한 것은 없습니다. 블로그는 취미로 할 뿐이라서, 구글 상위 노출을 위해 특별한 작업은 하지 않습니다. 구글이 알아서 추천 스니펫을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표
"애니플러스 시간표"로 검색했을 때 결과입니다. 2021년 2분기 애니플러스 TV 시간표 글에 표로 시간표를 정리해 두었는데요, 이 표를 인식해서 검색 결과에 노출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글은 페이지뷰가 거의 없는데도 표가 나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긴 하네요. (이왕 표 보여주는 겸.. 1등으로 보여주면 더 좋을텐데요.
그런데 표가 있다고 무조건 검색 결과를 표로 보여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20년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글에도 표로 정리되어 있는데, "애니 극장판 2020"으로 검색했을 때 표가 나오진 않습니다. 2021년 2분기 애니플러스 TV 시간표 글보단 이 글이 페이지뷰가 더 많긴 한데요.. 구글 내부적인 기준이 있나 봅니다.
스니펫 자동생성
"서울 굿즈샵"으로 검색했을 때 제 블로그 문서가 뜹니다. "서울의 만화/애니/서브컬쳐 피규어, 굿즈 쇼핑 정보" 글에 있는 소제목 정보를 재구성해서 구글이 스니펫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에서 애니메이트 홍대점, 애니플러스샵 서울1호점, CIH K-BOOKS, ... 순서대로 굿즈샵들을 소개했었습니다. 이 소제목들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스니펫으로 보여주다니.. 점점 기술이 발전하고 있네요.
잡담
추천 스니펫이 보인다는 것은, 구글이 보기에 제 블로그가 나쁜 블로그는 아니라는 의미 같습니다. 추천 스니펫을 더 많이 보일 수 있게 한다면, 블로그 트래픽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라면, 한번 자신의 블로그도 추천 스니펫이 노출되는지 살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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