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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자동 광고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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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 수정: · 댓글 4개

애드센스 광고 수익도 블로그를 하는 큰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수익이 극히 미미하지만, 수익이 난다는 것 자체가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됩니다. 최근 몇 달동안 광고 수익에 조금 욕심이 나서 블로그 광고 관련 실험을 조금 해 보았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해 봤지만, 결론은 애드센스 자동 광고를 믿고 이탈률을 낮추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동으로 광고를 달아봤지만..

 

글 제목 바로 밑에 광고가 뜨도록 광고를 넣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눈에 잘 띄면 클릭이 많지 않을까 해서요. 그런데 광고를 넣고 2주 가량 지켜봤는데 수익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0달러 아니면 0.01 달러 정도였죠.

아무래도 상단에 광고가 뜨게 되면 본문을 밑으로 밀어내게 됩니다. 특히 모바일 페이지는 광고 한 줄만 넣어도 컨텐츠가 밑으로 가게 되더군요. 광고 로딩이 미처 되기 전에 스크롤을 밑으로 내려 버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수익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눈에 거슬린다고 판단해서 과감히 없애버렸습니다.

광고 로딩이 느리다면, 스크롤 해야 볼 수 있는 곳에만 광고를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광고의 위치를 사이드바 중간으로 조절해 봤습니다. 데스크톱에서의 수익이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수동으로 넣은 광고 단위를 점점 줄여 나가다 보니, 지금은 남은 것이 단 두 개 뿐입니다. 그 중 하나는 사이드바 최상단에 있는 광고는 데스크톱에서는 어느 정도 수익이 납니다. 모바일에선 페이지 하단에 위치하므로 큰 수익은 없습니다. 

본문 밑에 있는 "일치하는 콘텐츠" 단위도 수익이 조금은 나고 있습니다. "일치하는 콘텐츠"는 광고 몇 개하고, 현재 페이지와 관련된 블로그 내 컨텐츠 몇 개를 섞어서 보여주는 광고 단위입니다. (일치하는 콘텐츠 도움말) 트래픽 및 글 개수가 일정 기준 이상인 사이트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해 주겠다는 의미로 넣었습니다.

수동으로 광고를 배치해서 많은 수익을 내시는 분들은 분명히 계십니다. 잘만 배치하면 자동 광고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을 테구요. 하지만 저는 자동 광고를 믿기로 했습니다. 광고 배치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면, 자동 광고만 달아 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동 광고 이야기

 

제가 처음 애드센스를 할 때만 해도 자동 광고는 없었습니다. "컨텐츠 내 자동 삽입 광고"는 있었는데요, 이름과 달리 코드를 복사해서 수동으로 글 중간 중간에 넣어 주는 방식이었죠. 단지 디자인이 글 중간에 들어가도 위화감이 없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수동으로 넣어 주어야 했던 만큼, 모든 글에는 넣지 못하고 최신 글, 페이지뷰가 많은 글 위주로 넣었던 기억이 있네요. 자동 삽입 광고가 노출되는 페이지가 전체의 반도 안 되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8년에 애드센스의 "자동 광고"가 생겼습니다. "자동 광고"는 구글의 머신러닝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적합한 자리에 광고를 넣어 주는 시스템입니다. (애드센스 자동 광고 도움말) 초기에는 디스플레이 광고와 네이티브 광고(인피드 광고, 컨텐츠 내 자동 삽입 광고)를 넣어주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자동 광고가 수익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모든 글에 대해서 컨텐츠 사이 사이에 광고를 넣어 준다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발전하더니 전면 광고, 앵커 광고가 추가되었습니다. 전면 광고, 앵커 광고는 애드센스가 판단하기에 수익이 날 법한 사용자에게만 광고를 노출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 광고가 내는 수익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체감됩니다.


자동 광고를 이용하면 "컨텐츠 내 자동 삽입 광고"를 자동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수동으로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컨텐츠 내 자동 삽입 광고"는 수동으로도 넣을 수는 있지만, 자동 광고가 넣어 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수동으로 넣었던 코드는 전부 지워버렸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내용이 길고 정보가 많은 포스트에서 많이 수익을 내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PC 전면 광고도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이 전면 광고도 자동 광고가 넣어 줍니다.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페이지를 이동하기 전에 전체 화면으로 광고를 보여 주는 기능입니다. AI가 광고 클릭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광고가 노출됩니다. 사용자가 페이지를 읽고 바로 닫으면 전면 광고가 뜨지 않습니다. 페이지 내 무언가를 클릭하게 해서 이탈률을 낮추면 전면 광고에 의한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면 광고는 X만 누르면 바로 닫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거슬리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결론


  • 광고 배치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면 자동 광고만 달아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 글 중간 중간 들어가는 "컨텐츠 내 자동 삽입 광고"는 내용이 길고 정보가 많은 포스트에서 수익을 잘 냅니다.
  • 블로그의 이탈률을 낮추면 전면 광고의 수익을 높일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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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1. LiveBlogger
    # 2021년 11월 8일 오전 11:07
    빈 광고가 표시되는 것보다 확실히 더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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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21년 11월 8일 오후 3:17
      별 신경 안 써도 광고가 안 붙으니 편하기도 하구요. 적당한 위치에 알아서 빈 공간을 채워주는 식으로 광고가 달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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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1월 13일 오전 12:11
      저도 이것 저것 테스트해 보다가 그냥 '자동광고' 달고 속편히 글써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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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21년 11월 13일 오전 10:09
      자동광고가 편하긴 하죠. 자동광고 없었을땐 광고 넣는거부터 힘들었는데 많이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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