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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신칸센 탈선 차량, 4월 2일까지 선로에서 빼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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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 수정: · 댓글 3개

3월 16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도호쿠 신칸센의 17량 편성 열차가 탈선해 있습니다. 3월 20일부터 탈선된 열차를 선로에 다시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4월 2일부로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 3월 20일~: 잭 업(지게차와 비슷하게 밑에서 차량을 들어올리는 기법)을 이용한 선로 작업 개시
  • ~3월 24일: 17호차부터 8호차까지 열차를 선로에 올림 (3/25 이후에도 작업 계속)
  • 3월 29일 ~: 크레인을 이용해 열차를 선로에 올리는 작업 진행 예정 (5~7호차)
  • ~4월 2일 경: 시로이시자오역에 열차를 수용하는 작업 완료 예정

위 일정은 현 시점의 계획이므로 여진이나 복구 작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탈선한 열차는 야마비코 223호로, 센다이역에서 도쿄까지 운행하는 열차였는데 시로이시자오역에서 후쿠시마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도중 탈선했습니다. 23시 23분에 첫 번째 지진(M6.1)이 발생했는데, 바로 해당 지역 연선에서 지진계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약 150km/h로 주행 중이던 열차는 바로 비상 브레이크가 도착했으며 23시 35분에 정차했습니다. 이어서 23시 36분에 두 번째 지진(M7.4)이 발생했습니다.

17량 편성 열차 중에서 3호차를 제외한 전체 열차가 다 탈선했습니다. 탈선한 열차 축 60개 중에서 50축은 탈선방지 가이드가 레일에 걸려서 심하게 탈선하지는 않았습니다. 열차 바퀴 바깥에 ㄱ자로 된 쇠 판이 있는데, 이 판이 레일에 걸린 것입니다. 그러나 6호차는 1000mm, 17호차는 600mm 가량이 탈선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편, 도호쿠 신칸센은 여전히 코리야마-이치노세키 구간이 불통입니다. 코리야마-후쿠시마 간은 4월 2일 경, 센다이-이치노세키 간은 4월 4일에 운전 재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이에 낀 구간, 그리고 탈선된 열차가 있는 구간이 포함된 후쿠시마-센다이 구간을 포함한 전선 운행 재개는 4월 20일입니다.


출처: https://www.jreast.co.jp/press/2021/20220325_ho0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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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1. Wham!
    # 2022년 3월 29일 오후 9:28
    글 읽다 궁금즘이 생기네요. 탈선한 차량이야 들어서 올리면 되겠지만 철로가 휘거나 손상된 것이 있을텐데요... 그건 어떻게 처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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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22년 3월 29일 오후 10:22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사람과 작업차량의 힘을 빌려서 틀어진 레일을 원위치로 당기는 것 같습니다. 틀어진 레일을 기계를 이용해 정해진 궤간(간격)에 맞춰 원래 위치로 옮기고, 사람이 직접 다니면서 간격이 일정한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아래 기사와 영상에서 2021년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 후 선로를 보수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news.kotsu.co.jp/Contents/20210302/e84abbff-e07d-4c5d-bd96-96dc1f1a6e19
      https://youtu.be/6EYLHqW0m_Q?t=42
  2. Wham!
    # 2022년 3월 29일 오후 11:01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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