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의 라디오 제1방송에서, 이번 주(4월 18일~21일)에 "철도 소리의 풍경"을 방송합니다. NHK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라지루 랩"의 한 코너로 방송되는 것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1시 5분부터 방송되며, "철도 소리 네트워크"(てつおとネットワーク)로 친숙한 차장 DJ 노즈키 타카히로씨가 출연합니다. 이번에 나오는 "철도 소리의 풍경" 편은,
NHK-FM이나 라디오 제2방송에서 방송된 "소리의 풍경"에서 철도를 다룬 회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라지루 랩"(らじるラボ)은 소리와 관련된 것을 주제로 삼아 청취자와 같이 듣는 즐거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리 세계를 탐구하는 실험실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과 관련된 다양한 소리(일상의 소리, 음악 등등)를 소재로 삼아 방송해 왔는데요, 가끔씩 철도를 소재로 한 소리도 방송을 합니다.
참고: NHK의 라지루 랩 홈페이지
참고로 NHK는 "소리의 풍경"에서 철도를 다룰 뿐만 아니라, "철도 여행・소리 여행 출발 진행!"과 같이 철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많이 방영하고 있습니다. "소리의 풍경"은 NHK-FM으로 방송하므로, 그리고 "철도
여행・소리 여행 출발 진행!"은 단파로 중계되지 않는 오전 10시대에 방송하므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한국 내에서 들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대륙에서는 NHK World 라디오 일본을 통해 단파방송으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대의 주파수는 15195kHz(11시~14시)입니다. 라지루 랩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정각까지, 4시간 방송되지만 한국에서는 8시부터 9시, 11시부터 12시까지의 2시간 방송만 청취할 수 있습니다.
참고: 2022년 상반기 NHK World 라디오 일본 (NHK 라디오 제1방송) 편성표
단파라디오만 있으면 한국 내에서도 청취가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별거는 아닌데 은근히 흥미롭습니다. 유튜브에서 찾아 볼 법한 것을 공영방송에서 들려 주다니, 역시 일본은 철도가 문화 중 하나가 맞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라디오 프로그램 정도는 해외에도 오픈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는 일본에서만 들을 수 있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