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각사는 이번 골든위크의 운행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여객철도회사 각 사의 4월 28일~5월 8일의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코로나 전에 비해서는 부족한 수요이지만 작년보다는 여객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작년 대비 2~3배 정도, 2018년 대비 65~75% 정도의 수요를 보입니다.
JR 홋카이도는 신칸센과 재래선 특급을 합쳐서 174.9만명이 이용했습니다. 작년 대비 192%, 2018년 대비 65%입니다. 홋카이도 신칸센은 38.1만명으로 작년 대비 186%가 증가했으나 2018년의 47% 정도의 수요입니다. 재래선 특급은 136.3만명으로 작년 대비 194%, 2018년 대비 72% 정도입니다.
JR 동일본은 신칸센과 재래선을 합한 주요 16개 구간 기준, 하행선 149.5만명, 상행선 147.6만명으로 총 297.1만명입니다. 이용객은 전년 대비 217%이지만 2018년의 69% 정도입니다. 신칸센은 일부 구간이 불통되었던 도호쿠 신칸센(오미야-우츠노미야/후루카와-키타카미)은 119.6만명으로 2018년 대비 64%, 전년 대비 215%의 수요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부 구간의 서행운전의 영향인지 몰라도 호쿠리쿠/조에츠 신칸센보다 수요 증가폭이 낮습니다. 지진만 없었다면 더 많은 수요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래선 특급은 수요가 급감한 나리타익스프레스를 빼면 대체로 2018년 대비 70~80% 정도를 보입니다. 다만 도카이도선 특급 "오도리코"는 2018년 대비 98%로 수요를 거의 다 회복했습니다. 나티라 익스프레스는 2.8만명으로 2018년의 17%에 불과하나, 전년 대비 575% 증가한 수요를 보입니다.
JR 도카이는 신칸센과 재래선 특급을 합해 323.7만명의 여객이 이용했습니다. 전년 대비 271%, 2018년 대비 79%입니다. 이 중 도카이도 신칸센이 310.4만명인데, 전년 대비 274%, 2018년 대비 80% 수준입니다. 재래선 특급은 13.3만명으로 전년 대비 220%, 2018년 대비 68%입니다.
신칸센 중 222.3만명이 노조미로 전년 대비 296%, 2018년 대비 84% 정도의 수요입니다. 한편 히카리나 코다마호는 각각 45.5만, 42.6만명으로 작년 대비 261%, 205%, 2018년 대비 69%, 70% 수준입니다.
JR 서일본은 신칸센과 재래선 특급을 합쳐 하행은 104.5만명, 상행은 102.7만명으로 총 207.3만명의 여객이 이용했습니다. 전년 대비 284%, 2018년 대비 75%의 수요입니다. 산요 신칸센은 총 132.4만명으로 전년 대비 285%, 2018년 대비 79%의 수요를 보여주었습니다. 재래선특급은 48.9만명이 이용했는데 전년 대비 294%, 2018년 대비 75%의 수요입니다.
JR시코쿠는 세토대교선이 21.12만명, 주요 3개 선구가 9.8만명 수준입니다. 작년 대비 각각 202%, 217%이며 2018년 대비 74%, 73% 수준입니다.
JR 큐슈는 주요 3개 선구(큐슈신칸센, 나가사키선 특급, 닛포선 특급) 기준 52.2만명입니다. 작년 대비 190%, 2018년 대비 66.7% 가량입니다. 신칸센은 하카타~구마모토 구간 기준 25.4만명으로 작년 대비 189.1%, 2018년 대비 71.8% 정도의 수요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래선 특급 2개 선구는 26.8만명으로 작년 대비 190%, 2018년 대비 62.5%의 수요를 보였습니다.
JR도카이가 2018년의 수요를 가장 많이 회복했고, JR큐슈가 2018년의 수요를 가장 적게 회복한 것을 볼 때, JR 각 사의 외국인 여행객의 수요가 은근히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관광객이 북큐슈 레일패스 등으로 많이 이용한 JR큐슈의 재래선특급은 수요가 박살났습니다.
히카리호의 수요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비율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노조미에 비해 히카리/코다마의 수요 복구 폭이 적은 것은 외국인 관광객 말고 설명이 안 됩니다. 도카이도 신칸센 전체로 놓고 보면 2018년 대비 80% 수준인 점, 그리고 히카리는 2018년 대비 70% 수준인 것을 보면, 히카리에 탄 여객 중 10% 정도는 JR패스를 든 관광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봤자 310만명 중에서 4.5만명밖에 되지 않지만요.
2019년도 아니고 굳이 2018년과 비교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이 피크일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6월에 과연 관광목적 입국이 열릴지는 두고봐야겠네요. 이 것에 따라 올해 JR 회사들의 실적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s://www.jrhokkaido.co.jp/CM/Info/press/pdf/220509_KO_GW.pdf
출처: https://www.jreast.co.jp/press/2022/20220509_ho01.pdf
출처: https://jr-central.co.jp/news/release/_pdf/000042025.pdf
출처: https://www.westjr.co.jp/press/article/items/220509_01_GW.pdf
출처: https://www.jr-shikoku.co.jp/03_news/press/2022%2005%2009%20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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