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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동일본, 23년 3월부터 "오프피크 정기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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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 수정: · 댓글 2개

JR 동일본은 수도권 아침 피크 시간대 전후로 이용이 불가능한 대신 가격이 저렴한 "오프 피크"(off-peak) 정기승차권을 시작합니다. 23년 3월분부터 발매합니다. 이에 따라 통상적인 통근 승차권은 가격이 인상되며, 이에 따른 '오프 피크 통근' 촉진을 통해 이용 시간대의 평준화와 혼잡 완화를 추구합니다. 9월 16일 일본 국토교통대신에게 변경 인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오프 피크 정기권은 평일 오전 피크 시간대(오전 통근시간대, 첨두시간대, ..) 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오프 피크 시간대)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일반 통근 정기권보다 저렴한 Suica 통근 정기권입니다. 시간은 입장 기준입니다. 일반적인 정기권과 달리 피크 시간대에 입장한 경우 정기권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발매 구간은 도쿄 전차 특정 구간입니다. 도쿄 23구는 포함하여 북쪽으로는 오미야, 서쪽으로는 타카오, 남쪽으로는 오후나/쿠리하마, 서쪽으로는 치바까지 닿습니다.


피크 시간대 기준은 현재 실시중인 '오프 피크 포인트 서비스'의 피크 시간대를 기준으로 하며, 추후 재공지 예정입니다.

 

오프 피크 정기권의 운임은 현행보다 10% 가량 저렴합니다. 그리고 도쿄 전철 특정 구간 내 상호 발착되는 일반 통근 정기권 운임은 1.4% 인상됩니다. 이런 요금 조정을 통해 JR동일본 측은 정기 운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통학 정기권은 오프 피크 정기권은 없으며 운임 변경도 없습니다. 그린 정기권이나 FREX(도쿄~오미야, 도쿄~신요코하마간)의 가격은 통근 정기운임과 요금 상당액의 합산이므로 가격이 인상됩니다. 또한 이와 별개로 내년 3월부터 "철도역 베이러 프리 요금"(1개월 280엔, 3개월 790엔, 6개월 1,420엔)이 가산됩니다.

JR동일본선과 사철/지하철선에 걸쳐 있는 Suica 통근정기권도 JR동일본선의 전차특정구간이 포함되어 있다면 오프 피크 정기권 선택이 가능합니다. (상세 내용 추후 공지 예정)

 

피크 시간대에 운임을 올려서 수요를 조정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왔었습니다. 열차를 증편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일반 요금은 인상이 없고, 정기권 요금 조정을 통해 수요를 조절해 보는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www.jreast.co.jp/press/2022/20220916_ho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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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 icon
    익명
    # 2022년 10월 1일 오후 7:55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부담스럽겠네요. 하긴 대체로 주택 전세자금부터 교통비까지 회사에서 지원 해 주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법인들이 더 괴로울 수도 있겠군요. 제 일본의 주변 지인들은 제조업 종사자들인데도 점점 재택근무도 익숙해진다 이야기를 하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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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Author
      # 2022년 10월 3일 오후 6:07
      확실히 코로나 이후 일본도 많이 변한 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많긴 해도 재택근무도 정착중이고, 출퇴근 수요도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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