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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서일본, "폭설시 승객 갇힘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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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4일, 교토역 근방의 JR교토선/비와코선의 다수 차량에서 승객이 열차 내에 갇히고, 승객이 열차에 내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연되었던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 2월 17일, JR 서일본은 미흡한 조치에 대한 사과, 관계기관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당시의 상세한 상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참고: JR교토선/비와코선, 분기기 고장으로 인한 장시간 열차 내 대기 발생

 

비와코선/JR교토선, 폭설로 인한 교통 장애로 인한 역간 정차 상황

1월 24일 폭설로 인해 교토역 근방의 비와코선, JR교토선에 다수 열차가 역 사이에 정차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열차는 차량의 일부만 역 승강장에 닿았고, 일부 열차는 역 사이에 멈춰서 수 시간 이상 운행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분기기 고장을 해소하려고 노렦했으나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고객 16명이 컨디션 불량으로 구급차로 이송되었습니다. 총 15개 열차가 역 사이에 멈췄지만 13개 열차는 가까운 역이나 종착역으로 열차를 이동시켜 승객이 하차할 수 있었지만, 최대 5시간 22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야마시나~교토 2개 열차는 분기기 고장이 해소되지 않아 결국 22시 50분에 역 사이에서 승객을 하차시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300m 떨어진 경사면의 계단으로 도로로 유도하려고 했으나 계단이 얼어 있어서 선로 위를 걸어 야마시나역까지 유도하였습니다. 모든 승객의 하차는 익일 오전 5시 30분이었습니다.


JR서일본의 긴키 총괄본부 대응 시간표

  • 1/24 9:00 긴키 종합지휘소에 수송대책실 설치
  • ~19:00 가선에 비닐이 닿고, 장애물 감지장치에 눈이 붙은 것에 의한 열차 지연 발생
  • 19:00 무카이치마치역 분기기 고장, 이후 역간 정차
  • 19:36 야마시나역 분기기 고장, 이후 역간 정차
  • 20:15 교토역 분기기 고장, 이후 역간 정차

교통대책실은 분기기 미전환 해소를 통한 고객 구호 계획 수립

  • 20:50 가장 가까운 역에 열차 수용 시작
  • 22:25 대책본부 설치
  • 22:50 제1차 대책본부 회의, 우4033M, 1820M 열차의 역간 하차 결정
  • 1/25 ~5:30: 고객 하차 완료

 


하행 열차
상행 열차 승객이 열차에 갇힌 시간 승차인원
(괄호 속은 구급차 이송 승객수)
하차역
야마시나
우4033M 19:40~23:20 200명 (2명) 야마시나역
(일부 역간 하차)


1820M 19:40~23:05
(전원하차완료 5:30)
1400명 (10명) 야마시나역
(전원 역간 하차)

2867M
20:45~23:08 100명 교토역

3511M
20:50~1:05 700명 (1명) 교토역
교토역






1042M 19:50~23:39 45명 교토역


3494M 19:50~0:24 700명 (1명) 교토역
니시오지






3804M 19:50~22:15 800명 니시오지역


3498M 19:50~23:08 800명 니시오지역


8144M
19:50~1:12 45명
니시오지역
가츠라가와





3499M
19:00~23:14 200명 무코마치역

4026M
19:00~23:01 240명 무코마치역

3495M
19:00~22:27 200명 (2명) 무코마치역
무코마치






800T 19:50~22:59 600명 무코마치역
나가오카쿄










야마자키










시마모토





 

교토~야마시나간 보통열차(1820M)

 

대피 당시 상황. (c) JR西日本

 

 

이 열차는 갇힌 승객도 1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승객도 10명이 발생, 익일 5시 반에 전원 하차가 완료된 열차입니다. JR서일본은 아래와 같이 타임라인을 밝혔습니다.

  •  1/24 19:36 야마시나역 분기기 미전환 발생
  • 19:40 1820M 역 사이 정차
  • 분기기 미전환 해소를 통한 고객 구호 계획
  • 20:03 승무원이 승객 구호 요청
  • 20:12 승무원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고객에 대해 1차보고
  • 20:46 승무원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고객 3명 발생보고
  • 21:11 승무원이 승객 10명 이상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보고
  • 22:30 교토역에서 소방서에 출동 요청
  • 22:44 승무언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고객 2명 추가 발생 보고, 고객이 열차 하차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고
  • 22:50 1820M 열차 역 사이 하차 결정, 직원 3명 파견
  • 23:05 출입문으로 고객 유도 시작 (직원 8명, 소방대 40명), 출입구 계단이 미끄러워 이동에 시간 소요 (이동거리 300m)
  • 1/25 2:00 야마시나역으로 고객 유도 변경 (이동거리 1.2km)
  • 5:30 고객 하차 완료 (교량 위 보도가 좁고 얼어서 시간 소요)

 

 

상황 대처 문제점과 해결책

JR서일본은 아래와 같이 상세하게 사실, 원인 분석 후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고객 구호

  • 사실: 분기기가 얼어서 비전환 해소에 장시간이 소요되어, 더 가까운 역으로 열차를 이동하여 고객을 구호하는 시점이 지연됨
  • 원인
    • 분기기 비전환 해소 작업지연, 밤이고 눈이 많이 내려 발밑이 미끄러워서 고객을 역 사이에 하차하는 판단이 늦어짐
    • 역 사이에 열차가 장기간 정차하면서 컨디션이 나빠진 승객에 대한 정보 파악 부족
  • 대응책
    • 60분을 기준으로 한 하차 유도 판단
    • 컨디션 불량 고객에 대한 대응 최우선, 소방서 통보 강화

 

역간 하차 대응(1820M)

  • 사실: 하차 판단 후 실제로 하차하기까지 시간 소요
  • 원인: 보행 통로가 좁은 곳에 정차했으나, 사전에 미세 이동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최적의 대피 경로를 선택하지 못함
  • 대응책
    • 임기응변으로 소규모 이동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역 사이 정차 대응 훈련 실시
    • 최적의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피난유도지도를 개선하여 활용


정보 제공

  • 사실: 차장도 운전 재개 전망을 안내하지 못해 사과와 차내 대기를 부탁하는 방송만을 반복
  • 원인: 수송대책실이 대응능력을 초과해서 적절하게 정보를 모아서 정리하고 다시 전파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못함
  • 대응책: 복구 등의 단계에 맞춰서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훈련 중 이상 시 정보 전달 등을 정기적으로 검증


기상 에측에 근거한 대응

  • 사실: 긴키 총괄 본부의 대책 본부 설치기 이미 역간 정차가 발생한 이후였음. 교토 지역에서는 계획 운휴나 부분 열차 운휴를 실시하지 못함
  • 원인: 체제 정비나 운행 계획 판단을 기상 예측에만 의존
  • 대응책: 조기 주의 정보만으로 대책본부 및 현지대책본부를 설치하도록 기준을 재검토하도록 교토 지구에 전파


융설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

  • 사실: 기온이 낮아지고 폭설이 내리면서 분기기가 얼어서 야마시나역, 교토역, 무코마치역의 총 21곳에서 분기기 부전환 발생
  • 원인
    • 긴키 총괄 본부에서는 분기기를 녹이는 융설기를 점화하는 기준을 적설 10cm 이상으로 전하고 2020년 겨울철부터 운용하고 있었음
    • 가동 시간이 짧은 융설기가 남아 있음 (게이한신에서 549개소)
  • 대응책
    • 융설기 점화 기준을 기온 기준으로 재검토, 기준은 어디까지나 기준이며 역장이 현지 상황을 토대로 판단하도록 함
    • 폭설시 분기기가 전환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게이한신 전역의 융설기를 원격식 또는 장기간 기동식으로 강화


지자체에 지원요청을 하지 못한 것

  • 사실: 많은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았으나 JR서일본에서 지원 요청을 한 것은 아님
  • 원인: 수송 장애 발생시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할 여유가 없었음
  • 대응책
    •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수송 장애 발생시 대응하는 협력 체계 강화
    • 고객 구호, 임시 체류 시설 수용 등이 예상되는 관계 기관에 대해 신속하고폭넓게 지원 요청

 

이 부분에서 보강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교토시는 SNS를 보고 오후 10시에 사태를 파악하고 급히 야마시나역에 직원을 파견했습니다. 회사 측에서 연락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참고: JR교토선/비와코선, 분기기 고장으로 인한 장시간 열차 내 대기 발생

 

 출처: https://www.westjr.co.jp/press/article/items/230217_00_press_gohoukku.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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