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카이도・산요・큐슈 신칸센에서는 큰 짐인 '특대화물'을 가지고 이동하시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는 세 변의 길이 합이 160cm를 초과하고 250cm 이내인 짐인 "특대화물"을 가지고 탑승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대화물 스페이스가 있는 좌석"으로, 일정한 좌석과 함께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2023년 5월 24일부터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16칸 편성에서 시작됩니다. 예약은 2023년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예약시 추가 요금은 없습니다. 산요・큐슈 신칸센 8칸 편성은 추후 서비스가 결정되면 다시 공지될 예정입니다.
세 변의 길이 합이 160cm 미만인 일반적인 짐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좌석 위 선반에 올리면 됩니다. 250cm 이상인 아주 큰
짐은 열차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160cm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실텐데요, 대한항공 기준 무료 위탁 수화물 규격이 세 변의 합
158cm(62인치) 이내입니다. 기내 무료 위탁 수하물로 싣는 일반적인 캐리어 정도는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N700S계에 위치한 수화물 보관장소. (c) Indiana jo, CC-BY-SA 4.0 (link) |
이 서비스는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16칸 편성 열차에서 제공될 예정입니다. 차량 사이 공간인 데크 부분에 특대화물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특대화물 코너가 있는 좌석"(特大荷物コーナーつき座席)을 새롭게 설정합니다.
특대화물 코너에는 잠금장치가 있어서 더욱 안전하게 짐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특대화물 스페이스가 있는
좌석'(特大荷物スペースつき座席), 즉 열차 칸 맨 뒤에 있는 좌석을 이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큰 짐을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인터넷 예약 서비스나 JR 각사의 지정석 발매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직접 티켓 창구나 주요
여행사의 창구에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KTX는 자유롭게 짐 보관 장소를 이용하고 있지만, 신칸센은 예약시 "특대화물
코너가 있는 좌석"을 이용하고 싶다고 알려야 합니다.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특대화물 코너"에는 자물쇠 기능이 있어 짐을 놓을 때 자물쇠를 걸을 수 있습니다. 이 코너에 넣을 수 있는 짐의 크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N700, N700A 기준 크기이며, N700S는 약간 더 큰 짐도 가능)
- 상단: 80cm 이하 X 60cm 이하 X 50cm 이하
- 하단: 80cm 이하 X 60cm 이하 X 40cm 이하
2020년 5월 20일부터 시행중인 "특대화물 스페이스가 있는 좌석" 모습. 열차칸 맨 뒷자리를 예약해야 특대화물을 열차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c) Indiana jo, CC-BY-SA 4.0 (link) |
보통차가 전부 자유석인 열차에 특대 화물을 반입하려면 지정석이 있는 그린샤를 이용해야 합니다. (혹은 근처 시간대 지정석이 있는 열차 이용)
또한, 현재의 도카이도 신칸센의 특대 화물 정책이 궁금하신 분은 JR 도카이의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 사전 예약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jr-central.co.jp/news/release/_pdf/000042635.pdf
댓글 0
댓글 쓰기
취소댓글 작성이 안 되실 경우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십시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