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걸렸습니다. 오늘 오후 5시 30분 경, "게시자님의 애드센스 계정에 광고 게재 제한이 적용되었습니다. "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급히 확인해 보니 정책 센터에 "광고 게재가 현재 제한적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성인용 컨텐츠'가 발견되었다고 하여 광고 게시가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 유루캠 2기 포스터를 첨부했는데, 위쪽 그림과 아래쪽 그림을 구별하는 '하얀 광선'이 있었습니다. 쎔네일화되면서 가운데만 표시되다보니 그림 가운데에 하얀 광선이 있었고 이 이미지가 성인용 이미지로 인식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 제거 후 검토 요청을 누르니 바로 복구는 되었었지요.
마침 이번 일도 '6월'이네요. 이번에는 검토 요청 버튼은 없습니다.찾아보니 제가 무효 트래픽을 만들었기 때문에 애드센스 정책을 위반했다는데, 최근 들어 트래픽과 수익 등 애드센스 실적은 전달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블로그 메인에 있던 글 목록 사이의 광고도 지우고, 사이드바에 있던 광고들도 다 없앴습니다. 애드센스 자동광고 빼고 다 제거했습니다.
찾아보니 6월 25일에 광고 게시 제한 걸린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포럼을 봐도 광고수 제한이 걸렸다는 글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애드센스 포럼을 살펴봐도 게시 제한이 걸렸거나 수익이 사라지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혼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으나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길 바랍니다.
(2023. 06. 27. 업데이트)
애드센스 정책이 업데이트되면서 일단 제한을 걸어 놓고 검토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전세계적으로 광고 제한을 받은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애드센스 (영문)
커뮤니티를 보면 어제부터 광고 게시가 제한되었다(Ad serving is currently limited)는 글, 그리고 광고가 안 보인다(ad not displaying)는 글들이 평소보다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주에 올라오는 분량이 어제부터 하루만에 올라옵니다.
오늘 "Google에서는 광고 생태계의 무결성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사기 감지 목적으로 IP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표현을 변경했습니다."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일단 싹 다 제한 걸어놓고 정책을 업데이트했다고 메일을 보낸 느낌이 듭니다. 제한 시켜놓고 하나씩 검토 후 풀어버리는 것이죠.
그리고 5월 8일 공지에서 Google은 아래와 같은 공지를 냈습니다. 원본은 영어이고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Google은 광고 무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사용자, 광고주, 게시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뷰징 경향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중략) 드물게 탐지 시스템이 잠재적인 분류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하략)" 정책이든
시스템이든 뭔가 바뀐 것은 분명합니다.
티스토리가 원인이었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6월 27일 오전 11시부터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쯤(6/25) 광고 게재가 제한되었다는 블로거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건 광고와 개별 블로거가 건 광고가 같이 붙으면서 뭔가 문제가 생기지 않았냐 하는 가설입니다. 링크 건 공지를
보면 현재(23:15
기준) 482개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티스토리에 광고 달린 뒤로 계정 제한이 걸렸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블로거닷컴도 같은 증상이 있는 점, 티스토리 광고는 27일부터 노출되었는데 게시 제한은 25일부터인 점을 고려하면 티스토리가 범인이라고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페이지뷰
대비 극히 적은 양만 광고가 노출되고 있으며 당연히 클릭과 수익은 0입니다.
광고 게재 제한이 걸린 경우 1개월 이상 광고가 미노출되며 1개월 반 후에 제한이 풀린 사례가 있습니다. 잘못한 것이 없다면 일단 기다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Google 애드센스의 "무효
트래픽을 방지하는 방법" 문서를 참고하는 것 말고는 정보가 없습니다. 정보가 더 들어오면 이 포스트에 이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2023. 06. 30. 업데이트)
제 블로그는 여전히 광고가 없는 클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광고 게시는 중단되었지만 블로그 방문자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애드센스 (영문) 커뮤니티를 보니 광고 게시가 제한되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공지글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문제, 무효 트래픽, 애드센스 보고서 페이지뷰 수치 차이"에 대한 내용은
구글에 문의했다고 합니다. 기존 광고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다행히 제 계정은 계속 동일 잔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 상하단에 광고를 넣은 사람들이 문제가 생겼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게시 중단된 후 글 목록 광고와 사이드바 광고는 제거했는데, 댓글 위쪽 광고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 광고까지 완전히 제거했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영어권에서도 광고 게시가 제한되었다는 글이 많은 것을 볼 때 티스토리가 범인이라고 100%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2023. 07. 02. 업데이트)
애드센스 커뮤니티의 다이아몬드 Product Expert이신 새벽그림자님의 답변을 통해 구글의 간접적인 입장이 나왔습니다. 1) 무효트래픽과 티스토리 자체 광고 신설 이슈와는 관련이 없다, 2) 광고 게재 제한이 되는 사항은 더 세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오늘 정오 경 티스토리 공지에 달린
댓글이 있습니다. 애드센스 측에서 "이용자가 실수로 애드센스 광고 단위를 클릭", "광고가 다른 클릭 가능한 콘텐츠와 너무 가까이 배치되지 않도록 조정", "네비게이션 버튼, 즉 다음 페이지
아이콘은 광고 단위 위에 위치하도록 조정", "모든 단위에 광고 표시를 명확히",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광고 단위의 구현을 검토"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종합해 보면, 5월 8일 이후 PC/모바일 간의 환경 차이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는 무효 트래픽 정책이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6월 25일부터 광고 제한이 발생했냐, 이것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우연일 수도 있고, 티스토리 광고 때문에 유사한 패턴의 블로거들이 전부 다 걸렸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페이지 하단 다른 글 목록과 댓글 사이에 뒀던 멀티플렉스 광고가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이 광고 영역이 너무 뚱뚱해서 무효클릭이 발생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클릭 대비 예상 수입도 낮은 편이었구요. 사이드바 광고 정도는 남겨도 될 것 같지만, 일단은 자동광고만 추가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2023. 07. 08. 업데이트)
광고 노출이 점차 정상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광고 게시가 정상적이라는 문구는 뜨나, 광고 노출수가 원래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었습니다.
(2023.07.12. 업데이트)
11일에 자동광고 노출 수를 최소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오늘 보니 광고 게시 제한 문구는 뜨지 않습니다.
티스토리가 강제로 자체 광고를 넣는 것도 놀라운데, 자사 광고도 아니고 애드센스를 넣었다는 것이 더더욱 놀랍습니다. 적어도 자사 광고를 넣었다면 카카오 광고 PV가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회사도 더 성장할텐데요. 괜히 애드센스를 넣어서 일을 키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체할 만한 블로그는 딱히 없네요. 네이버 블로그로는 안 가실 것 같고,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정도 남는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그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사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고 합니다. 만약 옮기신다면 구글에 정착하셨다가 상황 보고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단, 검색에 노출되기까지 꽤 긴 시간동안 글만 써야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